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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리포트] '윌리안-코스타 맹활약' 첼시, C.팰리스에 3-0 완승…이청용 리그 첫 선발 출전공격력 살아난 첼시, 원정서 3골 퍼부어…히딩크 감독 무패 행진 이어가
정일원 기자 | 승인 2016.01.04 12:37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달라진 첼시가 원정서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완승을 거뒀다.

선제골 만들어낸 오스카와 코스타

3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크리스탈 팰리스(이하 팰리스)와 첼시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R 경기에서 첼시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디에고 코스타와 1골을 기록한 윌리안의 맹활약에 힘입어 팰리스에 3-0 완승을 거뒀다. 팰리스의 이청용은 올 시즌 리그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 크리스탈 팰리스 vs 첼시 선발 XI

▲ 크리스탈 팰리스(4-2-3-1): 팰리스의 앨런 파듀 감독은 지난 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양 측면에 펀천과 자하를 배치하는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 경고 누적 징계로 결장한 카바예 대신 2선 중앙에 이청용을 배치해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게 했다. 수비진은 지난 라운드 결장했던 중앙 수비수 델라니를 축으로 수아레-단-워드가 백4 라인을 구축했다.

EPL 20R 크리스탈 팰리스 vs 첼시 선발 XI

▲ 첼시(4-2-3-1): 첼시의 거스 히딩크 감독은 지난 라운드 경고 누적 징계로 결장한 코스타를 최전방에 세우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양 측면에 발 빠른 아자르와 윌리안을 배치한 히딩크 감독은 3선에 포진한 미켈과 파브레가스에게 각각 수비와 빌드업을 담당하게 했다. 수비진은 지난 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아스필리쿠에타-테리-조우마-이바노비치가 백4 라인을 구축했다.

# 매치 리포트

[전반] 팰리스, 초반 주도권 잡았지만 선제골 허용 후 경기 흐름 내줘

경기 초반 주도권은 홈팀 팰리스가 가져갔다. 초반부터 강도 높은 전방 압박을 시도한 팰리스는 2선 공격진들의 왕성한 활동력으로 첼시의 공격을 조기에 차단했다. 특히 2선 중앙에 포진한 이청용은 수비 시 상대 공격 방향을 예측해 여러 차례 패스를 끊어냈다. 흐름을 가져온 팰리스는 코너킥과 프리킥을 통한 세트피스로 공격의 활로를 모색했다. 전반 14분 우측면서 워드가 얻어낸 프리킥을 시작으로 팰리스는 리그에서 각각 3골과 1골을 기록하고 있는 중앙 수비수 단과 델라니의 머리를 겨냥하는 프리킥과 코너킥으로 첼시의 골문을 위협했다.

측면 돌파 시도하는 자하

반면 초반 주도권을 완전히 내준 첼시는 설상가상으로 전반 15분 만에 아자르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돼 어려운 경기를 이어나갔다. 중반까지 이렇다 할 공격기회를 만들지 못한 첼시는 전반 28분 터진 오스카의 선제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3선에서 공을 잡은 파브레가스가 전방으로 쇄도하는 코스타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박스 안 우측에서 공을 잡은 코스타는 후방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는 오스카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해 선제골을 도왔다. 선제골 이후 폼이 살아난 첼시는 2-3선 간 정확한 패스를 통해 점유율을 가져왔다.

[후반] 공격력 살아난 첼시, 후반전 두 골 추가해… ‘주전 공백’ 여실히 드러난 팰리스

전반전 선제골을 허용한 팰리스는 측면의 펀천과 자하를 활용한 측면 돌파로 반격에 나섰다. 공격 시 펀천과 유기적인 위치 변화를 시도한 이청용은 중앙에서 왼쪽 측면으로 이동해 공격을 전개했다. 풀백 수아레까지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크로스를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전반전에 비해 측면 돌파 시도는 많아졌으나 번번이 첼시의 측면 수비수들에게 차단당하며 이렇다 할 공격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이에 팰리스는 후반 중반 이후 이청용을 포함해 3명의 선수를 교체 투입했지만 효과를 보진 못했다.

윌리안의 추가골 장면

선제골 이후 흐름을 되찾은 첼시는 중원에서의 패스 숫자를 점차 늘려 점유율을 확보했다. 특히 우측면에 포진한 윌리안은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2:1 패스 등을 통한 부분 전술을 활용해 위협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냈고, 이는 후반 15분 추가골로 결실을 맺었다. 박스 앞에서 오스카가 놓친 공을 윌리안이 그대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가른 것. 추가골을 만들어낸 윌리안은 6분 뒤 이어진 코스타의 쐐기골에도 기여했다. 후반 21분 우측면을 허물고 박스 안까지 진입한 윌리안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헤네시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낸 공을 쇄도하는 코스타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세 골 차 우위를 점한 첼시는 후반 막판 오스카 대신 마티치를 투입해 승리를 지켜냈다.

# 이청용 활약상

파브레가스와 경합하는 이청용

올 시즌 리그에서 첫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공·수에 걸쳐 맹활약했다. 공격 시엔 중앙뿐만 아니라 측면으로 이동해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9분 박스 오른쪽에서 시도한 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간 장면은 아쉬움을 자아냈다. 세트피스 상황 시 전담 키커로서 날카로운 코너킥과 프리킥을 선보인 이청용은 수비 시에도 특유의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의 패스 진로를 예측해 여러 차례 첼시의 공격 줄기를 끊어냈다. 이청용은 후반전 조니 윌리엄스와 교체되기 전까지 총 79분간 피치를 누볐다.

# 경기 결과/기록

▲ 결과: 크리스탈 팰리스(패) 0 - 3 첼시(승)

▲ 득점/도움: [첼시] 득점-오스카(전29'-도움:코스타), 윌리안(후15'-오스카), 코스타(후21')

▲ 경고/퇴장: [크리스탈 팰리스] 경고-델라니(전12'), 예디낙(후11'), 단(후34')

▲ 선수교체: [크리스탈 팰리스]- in: 샤마크(후21') out: 캠벨 in: 레들리(후21') out: 예디낙 in: 윌리엄스(후34') out: 이청용 / [첼시] in: 페드로(전15') out: 아자르, in: 마티치(후42') out: 오스카

<사진1,3,4,5> 크리스탈 팰리스, 첼시 공식 SNS, 홈페이지 캡처
<사진2> ⓒ 베프리포트(그래픽: 정일원)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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