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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씨스타다운 ‘쿨한’ 마지막 “10년 후엔 다시 모이지 않을까요?” (인터뷰)1일 음악방송 끝나고 취재진과 만난 씨스타, “지금 이 순간, 가장 기쁘다”
김주현 기자 | 승인 2017.06.04 16:29
▲씨스타가 7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해체한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즐기기에 더 아름다웠다. 인터뷰가 가라앉은 분위기 속 차분하게 진행될 거란 예상을 깨고 완전히, ‘신이 난’ 씨스타였다. 끝까지 ‘씨스타다운’ 모습으로 오히려 취재진을 토닥였다. 지난 1일, 무대를 마치고 만난 씨스타에게 박수가 절로 나왔다.

“가수인 만큼, 팬분들에게 선물하고 보답하는 길은 무대라고 생각했죠. 음원만 나오는 것보다 무대를 통해 마지막 인사를 드리는 게 좋겠다고 모두가 판단을 내려 말씀 드린 것이에요. 만약 해체가 마냥 답답하고 우울하기만 했다면 이렇게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겠죠.” (효린)

효린의 말대로 씨스타는 ‘해체=슬픈 것’이라는 공식을 깨고 있었다. 편안한 차림으로 취재진을 맞아 대화를 나누는 와중에도 웃음과 장난이 넘쳐났다.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하면서도 그 아쉬움을 웃음으로 채우며 오히려 인터뷰를 주도했다.

“물론 아쉬움은 있지만, 마지막이라는 점에 너무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해요.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죠. 특히 팬송 ‘FOR YOU’를 작업하면서 너무 재밌고 행복했다. 왜 진작 못 했을까… 다신 가질 수 없는 이 행복한 시간을 즐기고 싶어요.” (효린)

“팬분들이 해외에서도 오셨더라고요. 정말 많이 오셔서 깜짝 놀랐어요. 씨스타가 마지막 무대를 한다니 그동안 바빠서, 멀리 살아서 못 오셨던 팬들도 시간을 주신 것 같더라고요.” (효린)

▲씨스타가 7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해체한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팬들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단독 콘서트보다 더 소중한 기억이 지금이라고. 그 지금을 함께 해준 팬들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씨스타의 마지막을 기억하기 위해 시간을 쪼개 음악방송을 찾아와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앞으로의 행보를 묻는 질문에는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다는 게 없다면서도 ‘네 명 다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예전에는 멤버들 모두 가장 소중한 기억으로 첫 단독 콘서트를 꼽았는데, 아니에요. 지금 이 순간이 지난 7년을 돌이켜봤을 때 가장 기쁜 것 같아요. 이만큼 긍정적인 시선으로 큰 응원과 사랑을 받은 게 이번 앨범이 처음이지 않나… 다른 팬분들도 ‘얘네 마지막인데 1위 시켜주자’ 이런 마음이신 것 같아요. 예전엔 음원 별점이 많이 낮았거든요. (웃음) 지금 활동하면서 멤버들과 보내는 시간이 애틋하고 소중해요.” (효린)

“저희의 마지막에 많은 분들이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해요. 아시는 것처럼 안 좋게 헤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십년 후에는 다시 모일 수 있지 않을까. 많은 분들의 말씀처럼 저희도 살짝 기대하고 있어요.” (소유)

“팬분들이 저희보다 더 슬퍼해하시더라고요. 그래도 우리가 계속해서 안 볼 사이는 아니잖아요. 해체 이후에 어디로 사라지지는 않는 거니까요. 저희가 뭉쳐있는 모습을 보기 힘들 뿐, 약속드린 것처럼 네 명은 계속 활동할 거예요.” (보라)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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