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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리뷰] 가요대제전 빅스, '이별공식' 좋고 '사슬'은 못 보고스페셜 무대가 본 무대가 된 빅스... 2015년 마지막 무대의 아쉬움
김주현 기자 | 승인 2016.01.01 00:53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2015년, 빅스는 바빴다. 상반기 '이별공식' 활동 후 두 번째 단독콘서트 <유토피아>로 팬들을 만났다. 레오와 라비는 빅스LR의 'Beautiful Liar'로 음악성과 대중성 모두를 잡았다는 평을 들었고, 11월에는 빅스 완전체로 돌아와 정규 2집 '사슬'을 선보였다. 음악 뿐만 아니라 예능, 라디오, 뮤지컬, 연기 등 다양한 분야의 개인활동을 병행하며 빅스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였고, 각 분야에서 인정을 받아내는 데까지 성공했다.

그런 빅스의 '2015년 MBC 가요대제전' 무대는 당황스럽기 그지 없었다. 8090 스페셜 무대에 포함된 빅스의 '이별공식'이 무대의 전부였기 때문. 게다가 2012년에 데뷔한 빅스는 신인들보다도 한참 앞서서 무대를 선보인 덕분에 순서에 대한 의문점도 남겼다.

게다가 '이별공식'이 완곡이 아니었던 점에 아쉬움이 남았다. 중간에 멋진 댄스 브레이크가 있었지만 보통 연말무대 편곡을 할 때는 노래를 편집하고 댄스 브레이크를 삽입하는 게 아니라 노래와 댄스 브레이크를 적절히 섞는 것이 일반적이다. 파트 몇 개가 잘려버려 멤버들의 노래를 다 들을 수 없었던 것.

다른 가수들은 스페셜 무대와 본 무대 총 두 개를 했지만 빅스는 8090 스페셜이라는 타이틀 안에 선보인 스페셜 무대가 본 무대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팬들의 진한 아쉬움은 당연해보인다.

MBC 가요대제전 무대를 본 빅스의 한 팬은 베프리포트에게 "구색맞추기용으로 빅스를 그 스페셜 무대에 넣은 것이 아쉽다. 이별공식을 하는 자체가 나빴던 것이 아니라, 한 곡조차 제대로 보여주지 않은 주최 측이 당황스럽다. 1부에서 '이별공식'을 하고 2부에서 '사슬'을 하면 참 좋았을 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이어 "빅스는 '이별공식'을 하지 않았으면 MBC 무대에 서지 못했을 뻔"이라는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SBS 가요대전'과 'KBS 가요대축제'에서 '사슬'을 선보였던 빅스는 강렬한 의상과 퍼포먼스, 세련된 편곡으로 팬들 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MBC는 빅스의 또 다른 레전드 무대를 볼 기회를 놓쳐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사진> 베프리포트DB, 젤리피쉬 제공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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