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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의 生각] 뮤지컬 <체스>와 <신데렐라>, 빅스 켄과 이재환내가 인간 이재환을 응원하는 이유
김주현 기자 | 승인 2015.11.06 14:53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빅스 켄의 뮤지컬을 참 좋아한다. 그의 뮤지컬 첫 도전작 <체스>를 꽤 감명 깊게 봤다. <체스>의 프레스콜에 사정상 참석하지 못한 게 아쉬워 3번이나 챙겨보았다. 세종문화회관에 출근도장을 찍은 것이다. 이쯤 되면 <체스>의 넘버를 줄줄 외우고 있을 정도다. 그래서 켄과 호흡을 맞추는 다른 배우들의 캐스팅도 일부러 다르게 봤다. 대선배 김법래, 안시하, 이정화 배우 등을 비롯해 '프레디' 역의 신성우, 이건명 배우와의 호흡도 나쁘지 않았다. 극찬을 받을 만한 연기는 아니었으나 그가 가지고 있는 진중함이 돋보였다고 할까. 어쨌든 다음 회차가 기대되는 배우 이재환의 뮤지컬은 나름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한다.

뮤지컬 배우 '이재환'은 <체스>를 마무리 짓자마자 <신데렐라> 연습에 돌입했다. 캐스팅 확정 소식이 들리고 왕자 역을 맡았다는 말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빽빽한 스케줄 속 목 상태가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아나톨리와 180도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그러나 아직도 이재환의 공연에 반신반의하는 사람이 많았고, 그 사람들의 편견 아닌 편견을 깨야하는 것은 이재환, 본인이었다. 이재환의 발전을 눈여겨 보고 있는 나 같은 사람이 아니라면 그의 무대 한 번으로 모든 것을 평가해버리니, 참 안타깝기도 하면서 배우의 숙명이라고 생각했다.

<신데렐라> 프레스콜에 다녀와 이재환의 연기에 놀랐다. (이재환의 성장이 얼마나 기특했던지, 나도 모르게 '엄마 미소'를 짓고 있었나보다. 옆에 계시던 한 기자님께서 내 얼굴을 보고 정말 행복해보인다고 이야기를 해주셔서 부끄러울 정도였으니.) <체스>가 생각나지 않는 연기. 틀에 갇히지 않는 배우라고 조심스럽게 정의를 내려볼 수도 있겠다. 배우 이재환의 '마지막' 아나톨리를 보고 "연기가 많이 늘었네."라고 생각했던 내 평가를 우습게 뛰어넘는 모습에 새삼 또 한 번 감탄했다. 그의 공연에서 사실상 노래는 문제되지 않았다. 아이돌 보컬리스트 그 이상의 노래라고 감히 이야기하고 싶다. 안정적인 보컬톤은 어느 노래, 어느 넘버에도 어울려 애초부터 걱정은 하지 않았지만 문제는 연기였다. <체스>에서 느낀 조금은 어색했던 동작이 제법 부드럽게 연결되었다. 신데렐라를 들어올리는 리프팅도 자연스러웠다. 그의 성장을 지켜본 기자에게 참 뿌듯한 순간이었다.

기자와 질의응답을 할 시간이었다. 그래서 직접 물어보았다. 안시하, 김법래 배우와 벌써 두 번째 호흡인데 어떤 점을 배웠냐고. 조금 멍청한 질문일 수도 있었다. 김법래, 안시하 배우와 함께 노래하는 그 순간마다가 크나큰 배움이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입으로 직접 듣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마이크를 잡아든 이재환은 대답했다. "배운 점이라면 너무 많아서... 그 중에서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배우와 호흡할 때 연기가 아니라 실제처럼 말을 해야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그는 제대로 배운 것이 틀림 없다. 그의 연기와 노래가 발전했음을 증명했다면, 그의 대답은 그의 습득 능력이 대단한 것임을 증명했기 때문에 또 한 번 뿌듯할 수 있었다.

프레스콜에 다녀온 2주 뒤, <신데렐라>를 또 한 번 보러 충무아트홀을 찾았다. 새로운 느낌, 또 한 번의 성장에 박수를 보낸다. 그에게 했던 칭찬이 부끄럽지 않을 만큼 스스로 네임 밸류를 올리며 커리어를 쌓아가는 뮤지컬 배우 이재환을 응원하는 이유다.

<사진> 쇼홀릭, 베프리포트DB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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