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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제주, 16강 희망 살렸다...장쑤 쑤닝에 역전승 거둬
최민솔 기자 | 승인 2017.04.26 12:10
ⓒ한국프로축구연맹

[베프리포트=최민솔 기자] 제주가 꺼져가던 ACL 16강 불씨를 살렸다.

제주유나이티드는 15일 오후 중국 난징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장쑤 쑤닝과 2017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을 치렀다. 제주는 이날 선제골을 내주고도 역전에 성공해 2-1 승리를 거뒀다. 다음 라운드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던 제주는, 이날 승리로 조 2위에 올라서 16강 진출의 기대를 높이게 됐다.

제주는 이날 투톱에 마그노와 진성욱을 앞세웠다. 마르셀로와 권순형, 이창민이 중원을 지켰고, 안현범 배재우는 측면 수비를 맡았다. 알렉스, 조영형, 김원일이 스리백으로 그라운드에 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호준이 꼈다.

전반 초반의 흐름을 가져간 건 장쑤였다. 전반 27분, 장쑤의 하미레스가 테세이라의 코너킥을 받아 머리로 넣었다. 방향을 바꾸며 넣은 하미레스의 헤딩골로 제주는 선제골을 허용해 0-1로 뒤처졌다.

하지만 선제 실점이 오히려 제주 선수들을 자극했다. 전반 34분, 진성욱의 패스를 받은 마그노가 일대일 기회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마그노의 동점골에 힘입어 공격에 기세를 더한 제주는 주도권을 빼앗아오며 1-1 동점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제주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르셀로가 중거리 슈팅으로 장쑤의 골문을 위협했다. 마르셀로의 슈팅은 장쑤 골키퍼에 막혀 무산됐지만, 바로 1분 뒤 역전골이 터졌다. 후반 3분, 이창민이 감아찬 공이 장쑤의 골문을 갈랐다.

역전을 허락한 장쑤도 다시 매섭게 제주를 몰아붙였다. 장쑤의 장시앙은 후반 24분과 31분 연속으로 위협적인 슈팅으로 제주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제주는 경기가 마지막까지 점수차를 지키며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2승 1무 2패로 H조 2위에 올라선 제주는 마지막 조별예선 경기인 감바 오사카전에서 승리할 시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최민솔 기자  solsol@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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