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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FA컵] 전북, '굴욕'안긴 부천에 '설욕' 노린다
최민솔 기자 | 승인 2017.04.19 10:37
2016 FA컵 8강에서 만났던 전북과 부천 ⓒ부천FC1995

[베프리포트=최민솔 기자] 전북현대가 복수혈전에 나선다.

전북현대는 19일 오후 전주종합경기장에서 부천을 상대로 FA컵 32강을 치른다. 지난 해 전북에 패배를 안겼던 부천에 올해는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나선다.

지난 2016 FA컵에서 부천은 사상 최초로 챌린지팀이 4강에 오르는 기적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기적의 4강에 오르기 위해 부천이 8강에서 꺾은 팀은 다름 아닌 ‘최강’ 전북이었다. 당시 부천은 클래식 독주 체제에 있던 전북을 3-2로 이기며 축구팬들에게 ‘공은 둥글다’는 말을 상기시켰다. 경기 장소가 전북의 홈인 전부종합경기장이었던 만큼 전북으로선 뼈아픈 패배였다.

올 시즌 FA컵에 임하는 전북의 태도는 지난 시즌과 다르다. 올 시즌 ACL에 나갈수 없게 된 만큼 K리그 클래식과 FA컵 우승을 노리는 전북이다. 전북은 두 가지 목표를 위해 32강 부천전에 최상의 전력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해 8강에서 잊을 수 없는 패배를 안긴 부천을 상대한다는 점에서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지난 16일 상주를 4대1로 대파하며 득점력을 끌어올린 전북은 이날 시즌 마수걸이 골을 기록한 에두와 멀티골을 기록한 에델을 부천전에 내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 환상적인 패스로 공격을 이끈 ‘패스마스터’김보경과 신형민, 정혁이 중원 장악에 나서며, 수비에서는 6경기에서 3골 밖에 내주지 않으며 국내 최고의 포백을 구성하고 있는 김진수-김민재-임종은-최철순 라인이 무실점 방어에 나선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많은 팬분들이 지난해 부천에 패했던 아쉬움을 갖고 있다”며 “올해는 작년과 같은 결과를 되풀이하지 않고 12년 만에 FA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천전 복수와 FA컵 다음 라운드 진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지난 해 FA컵 8강에서 전북을 3-2로 꺾은 부천 ⓒ부천FC1995

부천은 현재 K리그 챌린지에서 치른 일곱 경기 중 4승 1무 2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3월 25일 부산전 승리로 상승세를 탄 부천은 이후 네 경기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부천은 지난번의 기분 좋은 승리의 기억을 살려 올해도 챌린지 팀의 FA컵 기적을 써내려가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과는 도전하는 쪽과 도전을 받는 쪽이 달라진 올해다. 설욕을 꿈꾸는 전북과 FA컵의 기적을 꿈꾸는 부천의 맞대결에서 어떤 새로운 스토리가 탄생할지 기대가 모인다. 

최민솔 기자  solsol@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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