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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FA컵] 챌린지와 클래식의 자존심 대결 ‘경남 vs 대구’, 진짜 매운 맛 보여줄 팀은?
최민솔 기자 | 승인 2017.04.18 09:44
ⓒ경남FC

[베프리포트=최민솔 기자] 챌린지를 지배하고 클래식으로 승격한 대구와, 대구로부터 챌린지의 선두 바통을 이어받은 경남이 만난다.

경남FC와 대구FC가 오는 19일 수요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KEB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 32강 경기를 치른다. 경남과 대구 두 팀 모두 지난 시즌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기에 양 팀의 맞대결은 더욱 흥미로울 예정이다.

지난해 경남은 마이너스 승점 10점을 안고 시즌을 시작했다. 18승 6무 16패를 기록하며 챌린지 득점 1위를 기록한 경남의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마이너스 승점을 넘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긴 역부족이었다. 특히 시즌 준비 기간에 징계가 확정되며 심란해진 팀 분위기는 개막 이후에도 이어져 시즌 초반 부진도 길어졌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2017 시즌 현재까지 치른 일곱 경기에서 연속으로 승점을 쌓으며 일곱 경기 무패를 이어가, 챌린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3월 29일 화성FC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것 까지 포함하면 경남은 올 시즌 여덟 경기 무패행진중인 셈이다.

경남은 이 상승세를 FA컵에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대구를 상대로 9경기 연속 무패행진 기록 도전과 FA컵 다음 라운드 진출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대구FC

한편, 지난 시즌 경남과 함께 챌린지에서 만났던 대구는 올 시즌 클래식 무대에 올라와있다. 챌린지에서 펄펄 날아 클래식에 안착한 대구의 올 시즌 분위기가 그리 순조롭지만은 않다.

대구는 지난 9일 전남을 상대로 마수걸이 첫 승 신고를 마친 뒤, 바로 다음 경기에서 초항에 2-1로 패했다. 1승 3무 2패를 기록하고 있는 대구는 현재 클래식 8위에 위치해 있다. 지난 토요일 포항전 패배를 잊고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비록 클래식에서 휘청하는 대구지만, 챌린지에 있는 경남에게 ‘승격 팀’의 매서움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임한다. FA컵 경남전 승리로 자신감을 충전해 리그 분위기 반전까지 노린다.

클래식의 위엄과 챌린지 선두의 위엄을 보여주겠다는 두 팀의 맞대결, 진짜 매운 맛을 보여줄 팀은 어느 팀이 될까. 클래식과 챌린지의 자존심을 건 승부에 축구팬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최민솔 기자  solsol@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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