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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6R] 전남, 인천 제물 삼아 시즌 첫 승 신고
최민솔 기자 | 승인 2017.04.17 11:09
ⓒ전남드래곤즈

[베프리포트=최민솔 기자] ‘최하위 탈출 대결’에서 전남 드래곤즈가 인천을 꺾고 승리를 가져갔다.

전남드래곤즈가 15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경기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세 골을 넣으며 3-1로 완승했다. 이로써 전남은 5연패를 끊어 낸 반면, 인천은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상대를 꺾고 첫 승을 반드시 가져가야 하는 양 팀의 맞대결에 이목이 쏠렸다. 하지만 전남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영욱, 허용준 두 주전 선수를 부상으로 출전시킬 수 없어 우려를 샀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는 전남이 새로운 전술을 꾀하는 기회가 됐다. 아직 경기를 치른 적이 없는 신인 최재현을 전방에 세우는 과감한 변화가 눈에 띄었다.

전남은 경기 시작부터 인천을 무섭게 몰아세웠다. 전반 5분, 페체신은 날카로운 헤딩은 골대 옆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 10분에는 한찬희가 찬 공이 포스트바를 맞추고 나오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한 전남은 전반 37분 선제골로 앞서갔다. 돌파하던 페체신이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최재현이 곧장 이슬찬의 발밑으로 보냈다. 이슬찬의 깔끔한 슈팅이 인천의 골문을 갈랐다.

선제골의 기쁨도 잠시, 전반 43분 인천에게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박세직이 여유롭게 골키퍼를 속이고 동점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전남드래곤즈

하지만 전남은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인 47분, 한찬희의 패스를 받은 자일이 인천의 방해도 없이 전남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전남 선수들의 스크린플레이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전남은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 들어 인천 역시 문선민 카드를 꺼내 들며 공격적인 경기를 예고했다. 인천은 이어서 달리와 윤상호를 연속으로 투입하며 맹공을 펼쳤지만, 전남의 수비에 막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전남은 후반 27분 다시 한번 기회를 만들었다. 최효진이 우측 페널티 지역에서 올려준 공을 최재현이 받았다. 최재현이 그대로 감아 찬 공이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데뷔전도 치르지 않은 최재현을 최전방에 세운 노상래 감독의 전략이 빛을 발했다.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3-1 전남의 승리로 종료됐다. 전남은 인천을 제물 삼아 5연패의 늪에서 나와 시즌 첫 승을 알렸다. 지난 시즌 초반에도 부진을 딛고 반등했던 전남이 인천전 승리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민솔 기자  solsol@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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