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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프리뷰] 태국 원정 떠난 울산, 오늘의 무앙통전은 어제보다 맑음?
최민솔 기자 | 승인 2017.04.12 15:03
ⓒ한국프로축구연맹

[베프리포트=최민솔 기자] 울산이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4차 경기를 위해 무더운 태국으로 원정을 떠났다. 태국 날씨 적응을 걱정하는 물음에 김도훈 울산 감독은 “어제는 힘들었지만, 오늘은 더 좋아졌다. 오늘보다 내일은 더 나을수도 있다”고 답했다. 무앙통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앞둔 울산의 성적도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길 기대해도 좋을까.

울산현대가 12일 오후 태국 SCG 스타디움에서 무앙통 유나이티드와 2017 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예선 4차전을 치른다. 울산은 지난 3월 14일 무앙통과 맞붙었던 3차전에서 헛심공방 끝에 무득점으로 무승부를 기록, 홈에서 승점 1점을 따는데 만족해야 했다. 현재 무앙통을 이어 E조 3위에 자리한 울산은 이번 무앙통 원정에서 승리하면 경우에 따라 조 1위까지도 내달릴 수 있다.

리그 경기를 치르고 곧장 태국으로 향한 울산의 가장 큰 문제는 체력적인 부분이다. 김도훈 감독은 “광주 원정 경기를 끝내고 바로 태국어로 왔다. 우리 선수들의 컨디션 적응만 잘 된다면 좋은 결과를 이어갈 수 있다”며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이은 원정 경기로 인한 체력 회복도 문제지만, 태국의 ‘차원이 다른 더위’ 또한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더위의 강도 차는 있겠지만 우리나라에도 더운 여름이 있기에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 우리 선수들이 정신적인 부분에서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도착해서 어제는 힘들었지만, 오늘은 좀 더 좋아졌다. 또한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을 수도 있다”며 김도훈 감독 특유의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어쩌면 모든 것은 무앙통에게 유리하다. 지난 3차전에서 울산 원정에서 승점 1점을 따낸 자신감이 있는 데다, 이번엔 자신들의 홈이다. 무앙통 경기에는 항상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는다. 무앙통 구단 측에서는 이번 울산전에도 만 명 이상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정팀 울산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김성환 울산 주장은 “울산에서 경기를 할때고 항상 만 명 이상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는다. 비록 이번엔 무앙통 팬들이라고 해도, 우리는 관중이 많으면 더 즐겁게 (축구를)한다. 우리가 더 잘할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도훈 감독 역시 “우리 팀에는 ACL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 우리 김성환 주장은 ACL 우승 경험도 있는 선수다. 관중에 개의치 않고 우리가 준비한 걸 펼치면 된다. 선수들을 믿고 있다”고 말하며 선수들에 대한 높은 신뢰를 표했다.

무앙통을 꺾어야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는 만큼, 달라진 울산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김도훈 감독은 “무앙통 선수들에 대한 파악은 다 되어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뒤 “내용적인 측면에서 달라질 것이다. 승점을 쌓아야만 한다. 반드시 이곳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가야 한다” 는 결연한 각오를 전했다.

만약 울산이 무앙통 원정에서 승리한다면, 가시마 앤틀러스와 브리즈번의 경기결과에 따라 조 1위까지도 넘볼 수 있다. 하지만 브리즈번은 현재 무승에 승점 1점으로 조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어, 사실상 울산은 조 2위를 목표로 삼아야 하는 상황이다. 조 2위인 무앙통과의 승점은 단 1점 차, 이번에도 무승부로 승점을 나눠가져선 안 된다. 울산이 다시 만난 무앙통에게 3차전 보다 나아진 경기력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민솔 기자  solsol@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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