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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미들즈브러에 3-1 승... EPL 최초 통산 600승 달성
정일원 기자 | 승인 2017.03.20 14:27
▲ 올 시즌 리그 첫 골을 기록한 마루앙 펠라이니 /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주축 선수들이 결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통산 600승 고지를 밟았다.

맨유는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서 펼쳐진 미들즈브러와의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경기서 3-1 승리를 거뒀다. 각각 징계와 부상으로 결장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폴 포그바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제시 린가드와 마커스 래쉬포드를 앞세운 빠른 역습으로 미들즈브러를 꺾었다.

무리뉴 감독은 이브라히모비치의 빈자리를 래쉬포드로 메웠다. 스피드를 활용한 래쉬포드는 린가드와 함께 미들즈브러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전반 6분 린가드의 스루패스를 받은 래쉬포드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먼 쪽 포스트를 조준했지만 발데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미들즈브러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2분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라미레즈가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데 헤아 골키퍼가 날아서 쳐냈다.

맨유는 좌·우 윙백들의 활발한 오버래핑도 곁들였다. 전반 23분 래쉬포드의 슈팅을 발데스가 막아냈고, 박스 안 깊숙이 포진해있던 발렌시아가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발데스를 넘지 못했다.

7분 뒤 맨유가 선제골로 앞서갔다. 오버래핑을 시도한 영이 왼쪽 측면을 허물고 자신의 전매특허인 오른발 크로스를 뿌렸다. 크로스는 정확히 펠라이니에게 배달됐고, 펠라이니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 추가골의 주인공 제시 린가드 /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맨유의 역습은 후반전에도 날카로웠다. 전반 내내 수비진을 뒤흔들었던 린가드가 신을 냈다. 후반 17분 린가드가 중앙선부터 공을 혼자서 운반한 뒤, 아크 정면서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때린 것이 골대 오른쪽 상단을 꿰뚫었다.

미들즈브러는 좌·우 측면서 활발한 크로스를 시도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네그레도가 후반 19분과 22분, 각각 다우닝과 라미레즈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두 차례 공격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미들즈브러는 곧장 게스테드와 트라오레를 동시에 투입했다. 거세진 미들즈브러의 저항에 맨유 역시 마타 대신 로호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32분 미들즈브러의 교체카드가 결실을 맺었다. 박스 안 경합 과정에서 흐른 공을 스몰링이 헛발질했고, 교체 투입된 게스테드가 밀어 넣었다.

▲ 빅토르 발데스 골키퍼의 실책을 골로 연결한 안토니오 발렌시아 /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미들즈브러는 경기 막판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오히려 맨유에 쐐기골을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골키퍼 발데스의 치명적인 실수가 화근이 됐다. 추가시간 2분경 수비수가 발데스를 향해 백패스를 내줬고, 발렌시아가 전방 압박을 가했다. 공을 차내는 과정에서 발데스가 넘어졌고, 발렌시아가 팀의 세 번째 골로 마무리했다.

원정서 미들즈브러를 꺾은 맨유는 웨스트 브롬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아스널을 끌어내리고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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