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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리포트] 숫자로 돌아본 '로드FC 037 XX'
정일원 기자 | 승인 2017.03.12 12:53
▲ 데뷔전에서 패했던 시나시 사토코를 상대로 리벤지에 성공한 이예지 / 사진: 로드FC 제공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11일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개최된 로드FC 여성부 리그 'XX'의 첫 대회 '샤오미 로드FC 037 XX'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최초의 여성부 리그 대회답게 숱한 화제와 명승부를 만들어낸 로드FC 037 'XX'를 베프리포트가 '숫자'로 돌아봤다.

# '1' - 국내 종합격투기 최초의 여성부리그, 로드FC XX 첫 대회

'로드FC 037 XX'는 로드FC가 여성부 리그 활성화, 여성 파이터 육성, 종합격투기 대중화를 위해 론칭한 여성부 리그 'XX'(더블엑스)의 첫 대회다. 로드FC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여성 파이터들의, 여성 파이터들에 의한, 여성 파이터들을 위한 무대를 꾸준히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2' - 로드FC 최초 국내 여성 파이터 2명의 대결 (박정은 VS 박나영)

그동안 로드FC에서 벌어진 대회에서 국내 여성 파이터들 간의 대결은 없었다.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의 대결 혹은 외국 선수들의 대결만 펼쳐졌다. 이번 '로드FC 037 XX'에서 국내 선수들끼리의 대결이 최초로 벌어졌다.

▲ 박나영에 승리를 거둔 박정은 / 사진: 로드FC 제공

박정은과 박나영의 대결은 박정은의 상대였던 샤마 디바이아의 부상으로 긴급 성사됐다. 박나영이 시합을 불과 일주일 정도 남겨둔 시점에서 투입돼 준비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 경험과 실력에서 앞선 평가를 받은 박정은의 우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박나영은 예상외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박정은을 상대로 패기 있게 달려들며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비록 패했지만 그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 '4' - 승전보 전한 4명의 한국인 파이터

이번 대회에는 총 7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했다. 그 가운데 ‘타격 지니어스’ 심유리를 비롯해 ‘우슈공주’ 임소희, ‘꼬마늑대’ 박정은,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가 승리를 맛봤다.

한국인 파이터 중 가장 먼저 승리를 신고한 선수는 심유리다. 하라다 시호와 맞선 심유리는 장점인 타격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그라운드 상황에서 하라다 시호에 암바를 당하는 등 위기가 있었지만 끝내 판정으로 승리를 거뒀다. 심유리의 종합격투기 프로 첫 승이었다.

▲ 로드FC 첫 승을 따낸 임소희(왼쪽) / 사진: 로드FC 제공

두 번째로 임소희가 MMA 첫 승이자 로드FC 첫 승을 따냈다. 원주 팀포스에서 ‘아시아 최강’ 김수철, 유재남과 훈련한 결과가 빛을 발했다. 임소희는 데뷔전보다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고, 그동안의 경기와는 다른 매서운 타격도 선보였다. KO로 경기를 끝내지는 못했지만,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박정은도 1승을 추가했다. 대체 선수로 투입된 박나영을 2라운드에 TKO 시켰다. 박정은은 초반 탐색전 후 조금씩 박나영에 대한 파악을 마쳤고, 이내 난타전으로 승리를 챙겼다. 신예 박나영에 다소 고전하긴 했지만, 경험과 실력 면에서 앞섰다.

▲ 시나시 사토코와 맞붙은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 / 사진: 로드FC 제공

마지막 한국 파이터의 승리는 이예지의 몫이었다. 데뷔전에서 패했던 시나시 사토코를 맞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40전의 시나시 사토코를 1라운드부터 압도적으로 밀어붙였다. 결국 공격적인 파운딩과 그라운드 기술로 3연승과 함께 '리벤지'에 성공했다.

# '14' - 국내 종합격투기 대회 여성 파이터 최다 14명 출전

이번 대회는 오로지 여성 파이터들의 경기로만 채워졌다. 총 7경기-14명의 여성 파이터가 케이지에 올랐다. 로드FC 역사상 여성부 최다 경기 수 및 여성 파이터 출전이었다.

# '1500' - '로드FC XX' 첫 대회 관중 수

▲ 하라다 시호를 상대로 승리를 따낸 심유리 / 사진: 로드FC 제공

최초의 여성부 리그 흥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지만, 첫 대회부터 관중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로드FC 집계 결과 1.500 명의 관중들이 뜨거운 응원으로 열기를 더했다.

한편, 로드FC는 오는 4월 15일 '샤오미 로드FC 038'를 개최한다. 로드FC 038에서는 김수철과 김민우의 밴텀급 타이틀전과 남의철의 로드FC 복귀전 등이 펼쳐진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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