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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여고생 파이터' 박나영, 로드FC 깜짝 데뷔
정일원 기자 | 승인 2017.03.09 11:51
▲ 박나영 프로필 / 사진: 로드FC 제공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로드FC에 또 한 명의 ‘여고생 파이터’가 탄생했다. 데뷔를 앞두고 있는 박나영(17, 프리짐)이다.

박나영은 오는 3월 11일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리는 '샤오미 로드FC 037 XX'에서 ‘꼬마늑대’ 박정은(21, 팀스트롱울프)과 일전을 벌인다. 당초 박정은의 상대로 예정돼있던 필리핀의 샤마 디바이아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져 박나영이 기회를 얻게 됐다.

자신을 '맷집이 좋고, 타격을 선호하는 파이터'라고 소개한 박나영은 로드FC 센트럴리그와 어택리그에서 4경기를 치러 2승 1무 1패를 거뒀다. 신인답지 않게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 성장 속도가 빠르다는 평을 듣고 있다.

박나영이 운동을 시작한 것은 약 2년 전이다. 우연히 TV에서 로드FC 대회 중계를 보게 됐고, ‘태권 파이터’ 홍영기의 경기를 보고 종합격투기의 매력에 완전히 매료됐다. 박나영은 그날로 곧장 종합격투기를 배우겠다고 체육관을 찾아갔다.

박나영은 “홍영기 선수가 제 롤모델이다. 화려한 플레이 스타일이 너무 멋지다. 제가 격투기를 하겠다고 했을 때 부모님께서 하고 싶은 거 다 해보라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며 과거를 돌아봤다.

로드FC를 보고 꿈을 키운 박나영은 드디어 꿈에 그리던 로드FC 무대에 서게 됐다. 박나영은 “처음에 오퍼가 왔을 때는 너무 갑작스러워서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꿈을 이룰 기회가 왔으니 꼭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떨리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출전 각오를 밝혔다.

박나영이 출전하는 로드FC 'XX'는 국내 종합격투기 사상 최초로 펼쳐지는 여성부 리그다.

끝으로 박나영은 “예전에는 이런 기회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파이터를 꿈꾸는 많은 여성분들이 이번에 제 경기를 보면서 ‘나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여성부 리그에 임하는 포부를 덧붙였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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