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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남지성-정수남, 여수오픈 남녀 단식 우승
정일원 기자 | 승인 2017.03.06 10:53
▲ '2017 오동도배 여수오픈테니스대회' 남녀 단식 우승을 차지한 남지성(좌)과 정수남 /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남지성(국군체육부대)과 정수남(강원도청)이 전남 여수 진남 테니스코트에서 펼쳐진 '2017 오동도배 여수오픈테니스대회' 남녀 단식 정상에 올랐다.

5일 열린 남자 단식 결승에서 남지성(국군체육부대)은 시드 1번 조민혁을 세트스코어 2-1로 꺾고 시즌 첫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정수남은 김나리(수원시청)의 기권으로 여자 단식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남지성과 조민혁은 첫 세트에서 열띤 공방전을 펼쳤다. 남지성은 게임스코어 4-4 상황에서 과감한 스토로크로 연속 두 게임을 따내 6-4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 남지성은 체력이 소진된 조민혁을 게임스코어 6-1로 따돌리고 전날 복식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시즌 첫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한 남지성은 “시즌 첫 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해 기쁘다. 대회 초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애를 먹었는데, 매 게임마다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는 부대장님과 감독님 그리고 부대 동료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 남녀부 단체사진 /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이어진 여자부 결승에서 정수남은 전날 복식 경기 후 복부 근육 통증으로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처치를 받은 김나리를 상대로 첫 세트를 6-3으로 따냈다.

두 번째 세트 게임스코어 1-1 상황에서 정신력으로 경기를 이어가던 김나리가 결국 경기를 포기해 경기는 정수남의 승리로 끝이 났다.

정수남은 경기 후 "언니(김나리)의 몸 상태가 빨리 나아지기를 기원한다"고 운을 뗀 뒤 "강도 높은 동계훈련의 결과가 첫 대회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여수시 테니스협회 관계자는 “1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오동도배 여수 오픈대회의 위상 제고를 위해 내년부터는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경기력 향상 지원금을 1천만 원으로 대폭 인상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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