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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27R] 리버풀, 아스널에 3-1 완승... 맨시티 제치고 3위 도약
정일원 기자 | 승인 2017.03.05 10:55
▲ 기뻐하는 선제골의 주인공 호베르투 피르미누 / 사진: 리버풀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리버풀이 안방서 아스널을 꺾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펼쳐진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아스널의 27라운드 맞대결은 리버풀의 3-1 완승으로 끝이 났다.

리버풀은 4-3-3 전형을 들고 나왔다. 부상당한 헨더슨 대신 엠레 잔이 중원에 터를 잡았다. 아스널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는 산체스 대신 지루가 선발로 출격했다.

전반 9분 만에 리버풀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2선서 공을 잡은 랄라나가 오른쪽 측면의 마네에게 패스를 내줬고, 마네의 땅볼 크로스를 피르미누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때려 넣었다. 앞선 상황에서 공을 뒤로 흘려준 쿠티뉴의 페인팅 동작이 주효했다.

아스널도 지루의 제공권을 활용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1분 오른쪽 측면을 허물고 체임벌린이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지만 지루의 머리에 미치지 못했다.

리버풀이 공세를 이어갔다. 선제골 과정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인 쿠티뉴가 앞장섰다. 전반 29분 쿠티뉴가 아크 부근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체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34분경에는 아크 정면서 쿠티뉴가 수비수 2명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다 넘어졌지만 프리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 골 세리머니 선보이는 사디오 마네(좌) 필리페 쿠티뉴 / 사진: 리버풀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5분 뒤 리버풀의 추가골이 나왔다. 이번에는 피르미누가 내주고 마네가 마무리했다. 박스 안에서 피르미누가 빈 공간에 포진한 마네를 향해 정확한 패스를 내줬고, 마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에 꽂아 넣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벵거 감독은 코클랭 대신 산체스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코클랭이 빠진 자리는 체임벌린이 내려와 메웠다. 산체스가 투입되자마자 왼쪽 측면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미뇰레 골키퍼가 몸을 날려서 쳐냈다.

후반 3분 지루를 활용한 고공 공격이 리버풀의 골문을 위협했다. 왼쪽 측면서 몬레알이 감아준 크로스를 지루가 헤더로 연결한 것. 공이 지루의 머리에 제대로 맞았지만 이번에도 미뇰레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 대니 웰백의 만회골 장면 / 사진: 아스널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후반 11분 교체 투입된 산체스의 발끝에서 만회골이 만들어졌다. 2선에서 공을 잡은 산체스가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웰백을 향해 정확한 스루패스를 뿌렸고, 웰백이 뛰쳐나온 미뇰레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절묘한 칩슛으로 한 골을 따라붙었다.

만회골로 탄력을 받은 아스널은 후반 18분 지루와 웰백을 빼고 페레스와 월콧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 역시 후반 33분 쿠티뉴 대신 오리기를 투입해 공세를 폈다.

교체카드가 빛을 발한 쪽은 리버풀이었다. 후반 38분 오리기가 왼쪽 측면서 올라온 프리킥을 방향만 돌려놓는 절묘한 헤더로 연결해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한 차례 헤더로 예열을 마친 오리기는 후반전 추가시간 바이날둠의 쐐기골을 도우며 클롭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중앙선 부근서 랄라나가 오른쪽 측면으로 내준 스루패스를 오리기가 한 번의 터치 후에 곧장 크로스로 연결했고, 박스 안으로 뛰어 들어온 바이날둠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강팀 킬러’다운 경기력을 선보인 리버풀은 승점 3점을 보태 2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아스널은 산체스를 선발명단에서 제외하는 승부수까지 던졌지만 리버풀을 넘지 못하면서,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1점 차로 쫓기게 됐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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