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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오두석, "아내 위해 반드시 승리할 것"
정일원 기자 | 승인 2017.03.01 16:49
▲ 오두석 / 사진: 로드FC 제공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로드FC는 새로운 삶의 터전이다. 이곳에서 오래 뛰면서 경험을 쌓고 싶다.”

오는 3월 11일 열리는 '샤오미 로드FC YOUNG GUNS 32' 출전을 앞두고 있는 오두석(34, 팀 타이혼)은 그 어느 때보다 간절했다. 로드FC 첫 승을 위한 세 번째 도전이기 때문이다.

오두석은 WBKF 킥복싱 70kg 세계 챔피언, 세계 무에타이 연맹 웰터급 한국 챔피언, 프로 복싱 슈퍼라이트급 한국 챔피언을 지낸 입식 종목의 최강자다. 하지만 오두석은 안주하지 않았다. 화려한 수상 경력을 뒤로 한 채 종합격투기로 뛰어들었다.

지난해 4월 16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 '로드FC 030 IN CHINA'에서 펼쳐진 오두석의 종합격투기 데뷔전. 중국의 페더급 신성 양쥔카이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오두석은 1라운드 18초 만에 허무하게 패하고 말았다. 저돌적인 양쥔카이의 강력한 오른손 펀치 한방에 쓰러지고 만 것. 오두석은 괜찮다는 의지를 계속 보였지만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고, 그렇게 오두석의 데뷔전은 끝났다.

이어진 오두석의 종합격투기 두 번째 도전. 7월 2일 중국 창사에서 열린 '로드FC 032'에서 오두석은 중국의 후앙전웨를 상대했다. 그러나 또다시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를 당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오두석은 지난 두 경기를 회상하며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연습한 것을 많이 보여주지 못하고 경기가 끝나서 안타깝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오두석이 맞붙을 상대는 일본의 아사쿠라 미쿠루(25, RINGS)다. 일본 링스X아웃사이더 페더급과 라이트급 모두 챔피언에 오른 강자로 알려져 있다.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지만 오두석은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해 로드FC 첫 승을 향한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그가 다시 한 번 힘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아내의 내조 덕분이었다. 옆에서 묵묵히 응원해 주는 아내에게 오두석은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집에도 못 들어가고 체육관에 있는데 다 이해해준다. 운동에 전념할 수 있게 도와줘서 정말 감사하다. 아내를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를 선물하고 싶다”며 감사와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2번의 실패를 딛고, 계속해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오두석이 새로운 삶의 터전인 로드FC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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