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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박정은, "초심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해... 이번 경기 자신 있어"
정일원 기자 | 승인 2017.02.28 11:29
▲ 박정은 경기사진 / 로드FC 제공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시간이 정말 빠르다. 지난 3년 동안 즐겁기만 했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하지만 단 한 번도 후회하지 않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지난 2015년 5월 프로 무대에 데뷔한 ‘꼬마 늑대’ 박정은(21, 팀스트롱울프)이 어느덧 프로 데뷔 3년 차가 됐다. 프로 데뷔 이래 모두 4번의 경기를 치르며 웃고 울고, 파이터로서 더욱 단단해졌다.

박정은은 '로드FC 023'에서 ‘일본 격투 여왕’ 후지노 에미, '로드FC 025'에서 타카노 사토미를 상대로 판정패하며 연달아 패배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하지만 데뷔 약 8개월 만에 '샤오미 로드FC 028'에서 류샤오니를 꺾으며 달콤한 첫 승을 맛보기도 했다.

일본 대회 포함 총 전적 4전이 된 박정은은 '샤오미 로드FC 037 XX'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제는 후배 선수들도 생겼고 선배 파이터로서 조금은 여유를 부릴 법도 하지만 박정은은 달랐다.

박정은은 “선수로서 나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부족하다는 것은 앞으로 할 것들이 많다는 걸 의미한다. 선수로서 지금의 나는 한 단계 한 단계 쌓아갈 것이 많은 선수다. 벌써 3년인가 싶지만 아직 3년이다. 초심을 잃어서도 안 되고 잃을 수도 없는 단계라고 생각한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나이에 비해 겸손하고 ‘파이터’라는 수식어 앞에 진지해질 줄 아는 박정은이지만, 상대 선수 이야기가 나오자 목소리에 힘이 들어간다. 박정은의 이번 상대는 필리핀의 샤마 디바이아(31, FIGHT CORPS MMA)다.

샤마 디바이아는 산타 베이스로 다수의 산타와 무에타이 대회에 출전해 수상한 이력이 있다. 이 때문에 삼보를 수련한 경험이 있는 박정은과의 대결에서 어떤 장면이 연출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끝으로 박정은은 “이번 경기는 자신 있다. 마지막 로드FC 시합이 작년 1월이었다. 1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항상 곧 시합에 나간다는 마음으로 훈련에 임해 왔기 때문에 충분히 이길 자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앞만 보고 묵묵히 파이터의 길을 걷는 ‘꼬마 늑대’ 박정은. 처음 케이지의 오르던 초심의 무거움을 아는 박정은이기에 이번 경기, 그리고 앞으로 보여줄 그녀의 활약도 기대가 된다.

한편, 박정은이 출전하는 '샤오미 로드FC 037 XX'는 오는 3월 1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개최된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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