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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솔의 웨딩피치] 2017 K리그, 닫힌 지갑 열게 하는 'BEST' 유니폼 3
최민솔 기자 | 승인 2017.02.24 16:19
ⓒ한국프로축구연맹

[베프리포트=최민솔 기자] 축구에 빠져 연애도 뒷전이었던 최 기자. 그가 피치(Pitch)와 결혼했다. [최민솔의 웨딩피치]에서는 피치 안팎의 다양한 이야기를 ‘애증’어린 시선으로 조명한다. 결혼생활이 그렇듯, 때로는 달콤하게, 때로는 살벌하게. [편집자 주]

뭘 입어도 축구만 잘 하면 된다는 걸 알면서도, 실력만큼이나 잘빠진 유니폼은 곧 ‘내 팀’을 응원하는 팬들의 자부심이 된다.

새 시즌 대비 선수 이탈 및 영입 소식이 잠잠해질 즘이 되면 팬들의 눈과 귀는 유니폼을 향한다. 유럽만큼의 세련미와 평상복으로 입어도 손색없을 패셔너블함을 바라는 건 일찌감치 포기한 K리그 팬들이지만, 매 시즌 ‘그래도 이번만은...’하며 희망을 놓지 못한다. 2017 시즌 유니폼을 모든 구단이 발표한 시점, 베프리포트가 올 시즌 베스트와 워스트 유니폼을 뽑아봤다.

“칭찬해, 아주 칭찬해”, BEST3:  대구, 인천, 성남
2017 시즌만큼은 우리 팀이 아니어도 탐 날만 한 유니폼이 제법 나왔다. K리그 팬들 사이에서는 구단이 혹은 디자이너들이 각성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눈에 띄는 디자인들도 보인다. 그 중에서도 BEST 3로 뽑힌 세 팀의 유니폼은 세련된 디자인에 팀의 정체성까지 잘 살려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대구FC

#유니폼 하나는 늘 끝내줬던 대구, 이제는 클래식에서
유니폼은 매 시즌 세련된 디자인을 과시했으나 그 유니폼을 입는 무대가 챌린지였던 터라 “유니폼 하나는 끝내주는데”하는 아쉬움 섞인 소리를 들었던 대구다. 올 시즌 역시 지난 시즌 유니폼 색상이었던 하늘색과 남색을 그대로 사용했다. 하늘색은 대구의 ‘푸른 하늘’을, 남색은 대구의 ‘푸른 응원 물결’을 나타낸 것으로 2003년 리그 참가 이후 줄곧 푸른색 계통의 유니폼을 사용해온 전통을 살렸다.

눈에 띄는 건 연고지역인 대구의 정체성을 표현해낸 우측 팔의 소매 부분이다. 대구는 유니폼 소매에 대구를 대표하는 건물들을 스카이라인으로 표현해 둘렀다. 대한민국 ‘최초의 시민 구단’이라는 자부심과 이러한 시민구단이 지역의 소중한 무형 특산물임을 잊지 않겠다는 각오는 뭉클하기까지 하다. 매년 칭찬받았던 대구의 유니폼을 이제는 클래식에서 볼 수 있게 되어 팬들의 기쁨은 더 커졌다.

ⓒ인천유나이티드

#다른 구단 보고 있나? 인천만큼만 해다오
이번 시즌 인천의 유니폼을 보고 놀란 것은 비단 인천 팬들뿐이 아니었다. 2월 13일 공개된 인천의 유니폼에는 다른 구단 팬들도 부러움과 시샘의 시선을 보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인천만큼만 만들어달라는 반응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실패 확률이 거의 없는 ‘파-검’ 조화의 홈 유니폼은 그렇다 쳐도, 이목을 끄는 건 인천의 어웨이 유니폼이다. 이번 시즌 인천은 지난 2년간 사용했던 노란색을 과감히 버리고 깔끔한 흰색 바탕을 선택했다.

흡사 미국 리그의 세련된 유니폼을 떠오르게 하는 이 어웨이 유니폼이 가지고 있는 의미 또한 멋지다. 전면의 스트라이프는 활주로를 형상화한 것으로 새로운 ‘비상’을 꿈꾸는 인천의 바람을 담았다. 활주로라 함은 인천의 스폰서인 인천국제공항을 떠올리게 하고, 활주로를 나타낸 색상은 인천의 상징인 ‘파랑-검정’을 택함으로써 어웨이 유니폼은 디자인과, 의미, 팀의 정체성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성남FC

#데일리 룩으로도 손색없는 성남 유니폼, 구매 욕구 Up
구단 창단 이래 첫 강등의 흑역사를 쓴 성남이지만 유니폼만은 더 화려해졌다. K리그 최다 우승 팀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골드 컬러를 포인트로 화려하게 장식한 어웨이 유니폼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절로 감탄이 나오게 한다.

홈 유니폼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검은색에 청록색 스트라이프로 포인트를 줬다. 구단의 상징인 까치의 꼬리 깃털 색에서 착안했다는 아이디어도 돋보인다. 유니폼이 선수들의 전유물이 아닌 소비자들이 입고 싶을 만한 아이템이 되도록 하는데 성공한 구단의 표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최민솔 기자  solsol@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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