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백
    여백
  • 여백
HOME Football 해외축구
[최민솔의 웨딩피치] 리버풀 보러 삼만 리, 자전거타고 안필드에 간 남자
최민솔 기자 | 승인 2017.02.02 17:00
자전거로 서울에서 안필드까지 간 이준규씨, 자전거에 붙은 “You’ll never walk alone" 문구가 눈에 띈다. ⓒBBC페이스북영상캡처

[베프리포트=최민솔 기자] 축구에 빠져 연애도 뒷전이었던 최 기자. 그가 피치(Pitch)와 결혼했다. [최민솔의 웨딩피치]에서는 피치 안팎의 다양한 이야기를 ‘애증’어린 시선으로 조명한다. 결혼생활이 그렇듯, 때로는 달콤하게, 때로는 살벌하게. [편집자 주]

해외축구팬들이라면 한 번은 꿈꾼다는 유럽으로의 축구 기행. 축구의 종가 영국은 빠지지 않는 0순위 여행지다. 영국의 수많은 축구장 중에서 '꼭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구장으로 꼽히는 곳은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다.

“You’ll never walk alone, 당신은 결코 혼자 걷지 않으리”라는 리버풀의 상징이 된 응원문구는 리버풀 팬은 물론 다른 팀 팬들의 가슴까지 뭉클하게 만들곤 한다. 리버풀을 상대하러 온 상대팀이나 유명 축구 인사들에게도 안필드는 기억에 남는 구장으로 언급되는 일이 잦다. 그런 꿈의 구장에 가기위해 자전거를 타고 대륙을 횡단한 남자가 있다.

‘의지의 한국인’이라고 했던가. 꿈에 그리던 응원팀의 구장을 찾기 위해 이준규씨가 선택한 교통수단은 놀랍게도 자전거였다. 무모한 도전, 그는 자전거를 타고 대륙을 횡단해 7개월에 걸쳐 안필드에 도착했다.

영국 현지 언론 BBC는 1일(현지시간) 짤막한 영상과 함께 이준규씨의 스토리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준규씨는 안필드에서 열리는 첼시전을 보기위해 7개월간 12개 국가를 거쳐 여행했다고 한다. 이준규씨가 주행한 거리는 약 16,000km가 넘는 믿기 힘든 긴 길이었다.

자전거를 타고 안필드에 입성하는 이준규씨의 모습 ⓒBBC페이스북영상캡처

하지만 아쉽게도 그의 첼시 전 관람은 안필드 구장이 아닌 근처 펍에서 이뤄졌다. 고생길을 거쳐 안필드에 왔지만 표를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였던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좌절하지않았다. 한 인터뷰에서 “많이 실망하셨겠다”는 질문에 이준규씨는 괜찮다고 웃으며 답했다.

소설 같은 그의 안필드행 자전거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 소식은 곧 리버풀 구단에 알려졌고, 이를 알게 된 구단은 이준규씨에게 선물을 전하기로 결정했다. 구단은 오는 2월 12일에 예정된 토트넘전의 티켓과 더불어 스타디움 투어 패키지까지 선물해 이준규씨의 여정은 환상적인 ‘해피엔딩’을 맞게 됐다.

귀국길도 자전거로 갈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는 이준규씨. 그가 몸소 보여준 뜨거운 리버풀 사랑은 한국에 있는 많은 팬들에게 “You’ll never walk alone, 당신은 결코 혼자 걷지 않으리”라는 문구만큼 뭉클한 사연으로 남게 될 것 같다.

최민솔 기자  solsol@beffreport.com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 press@beffreport.com
BEST Entertainment / Football Friends 글이 주는 감동. 베프리포트
<저작권자 © 베프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민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제휴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ㆍ광고문의
주식회사 베프리포트  |  T/F 02-521-1793
등록번호 : 경기 아 51330  |  등록 및 발행연월일 : 2015년 11월 2일
제호: 베프리포트   |  발행인·편집인 : 정일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최민솔
발행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46길 20 선인빌딩 6F,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경춘로 2248번길 40
대표문의 : 1one@beffreport.com  |  보도자료 : press@beffreport.com
Copyright © 2019 베프리포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