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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솔의 웨딩피치] ‘주장의 품격’, 각 구단 주장 출사표로 보는 2017 K리그
최민솔 기자 | 승인 2017.01.31 19:22
ⓒ한국프로축구연맹

[베프리포트=최민솔 기자] 축구에 빠져 연애도 뒷전이었던 최 기자. 그가 피치(Pitch)와 결혼했다. [최민솔의 웨딩피치]에서는 피치 안팎의 다양한 이야기를 ‘애증’어린 시선으로 조명한다. 결혼생활이 그렇듯, 때로는 달콤하게, 때로는 살벌하게. [편집자 주]

축구만큼 팀워크가 절실하게 요구되는 스포츠가 또 있을까. 많은 구기 종목들도 그러하겠지만, 축구는 유달리 팀워크가 중시되는 종목이다. 각기 다른 11명의 선수를 경기장 안에서 하나 되게 만드는 데는 주장의 리더십이 특히나 중요하기 때문. 

다른 나라 리그들에 비해 유독 단체생활이 많이 요구되는 K리그이기에 그만큼 주장이 짊어지는 책임의 무게도 무거울 수밖에 없다. 해가 갈수록 치열해지는 K리그 생존경쟁에서 팀을 이끌 재목으로 각 구단은 어떤 선수를 지목했을까.

#구관이 명관, n년 연속 ‘의리의’ 주장들

 구단 역사상 최초 4년 연속 주장에 선임된 염기훈 ⓒ수원삼성

수원의 ‘간판’ 염기훈은 수원삼성 구단 역사상 최초로 4년 연속 주장에 선임됐다. 지난 3년간 2014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K리그 준우승을, 2016년에는 팀을 FA컵 우승으로 이끈 염기훈은 선수들과 팬들 모두에게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인정받고 있다. 수원 팬들에게는 ‘왼발의 마법사’라는 칭호보다 ‘염캡틴’이라는 애칭으로 더 익숙한 염기훈은 “올해는 반드시 K리그 트로피를 가져오는 것이 목표다. 이번 시즌 진정한 수원삼성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6년째 주장을 맡고 있는 포항의 원클럽맨 황지수 ⓒ포항스틸러스

한 팀에 어느덧 6년째 주장을 맡게 된 선수도 있다. 2004년부터 지금까지 포항 원클럽맨으로 역사를 써 내려 가고 있는 황지수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로 36세, 팀의 고참이자 오랜 캡틴인 황지수는 “어린 선수들이 나를 비롯한 선참 선수들을 어려워하면 팀이 하나가 되기 어렵다. 그래서 후배들에게 먼저 농담도 하고 장난도 치며 다가가려고 노력한다”며 부드러운 리더십의 비결을 밝혔다. 덧붙여 황지수는 “훈련 외적으로도 가까워져 끈끈한 조직력을 갖춘 팀이 되는데 주장으로서 일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승격의 캡틴, 클래식 무대서도 캡틴
지난 시즌 뜨거웠던 승강 전쟁에서 당당히 클래식으로 승격한 구단들의 주장 선임도 눈에 띈다. 2017시즌 클래식 무대를 누비게 된 대구와 강원은 주장 역을 지난 시즌 승격을 이끌었던 주역들에 유임했다.

 대구 박태홍 선수 ⓒ대구FC

2년 연속 대구의 주장에 선임된 박태홍은 지난 시즌 활발한 소통과 팀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주장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동료 선수들은 물론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오죽하면 ‘성님(형님)’처럼 친근하고 든든하다 하여 ‘태홍성’이라는 별명이 붙었을까. 이같이 친근한 리더십으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을 이끌었던 박태홍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팬들에게 좋은 형이자 동생이자 친구가 되어 그들을 연결하는 가교가 되겠다”라는 속 깊은 각오를 전했다.

 강원 백종환 선수 ⓒ강원FC

강원 역시 지난 시즌 주장이었던 백종환의 활약을 높이 사 다시 한 번 주장 역할을 맡겼다. 최윤겸 강원 감독은 백종환을 “완벽한 주장”이었다고 평가하는 등 그에 대한 신뢰를 감추지 않았다. 클래식을 대비해 특히 선수단의 변화가 컸던 강원이지만 백종환은 “새로운 선수가 많은 만큼 빠르게 팀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원팀’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팀의 중요성을 강조한 백종환은 실제로 전지훈련에서도 직접 식사시간 자리 배치를 하고 신인 선수들 곁에 가 앉는 등 솔선수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뉴페이스 주장, 하지만 낯설지 않은 당신

 팀의 최고참이자 주장인 곽태휘 ⓒFC서울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친정팀 FC서울로 복귀한 베테랑 곽태휘가 오스마르의 뒤를 이어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새 주장이 된 곽태휘는 “팀의 고참이자 주장으로서 말이 아닌 행동으로 팀에 도움 되고 싶다”고 주장이 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팀의 최고참인 곽태휘는 친정팀에 돌아와 완벽한 자기 관리와 모든 방면에서 모범이 되는 행동으로 후배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팬들에게 곽태휘가 주장 완장을 찬 모습은 꽤나 익숙하다. 국가 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끈 경험이 있기에 2017시즌 FC서울의 적임자라는 데 이견이 없다는 것이 구단의 설명이다.

 2년간의 부주장 역할을 거쳐 주장이 된 김도혁 ⓒ인천유나이티드

인천은 2017시즌을 이끌어 갈 주장으로 김도혁을 세웠다. 올해 25세의 김도혁은 어리다면 어린 나이지만 이미 2년이나 부주장 역을 수행한 바 있다. 이기형 감독은 “김도혁 선수는 모든 면에서 솔선수범하고 유대관계가 훌륭하다. 기존 선수들과 새 선수들을 하나로 만드는 데 가장 적합한 선수”라고 주장 선임 이유를 밝혔다. 우수한 실력과 활발한 성격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팀의 ‘젊은 캡틴’ 김도혁이 이끌어갈 인천이 기대된다.

최민솔 기자  solsol@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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