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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리포트] 얄궂은 노스웨스트 더비... 마르시알의 운명은?
정일원 기자 | 승인 2017.01.24 15:10
▲ 앙토니 마르시알 /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토크시티와의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 명단에서 제외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앙토니 마르시알이 단단히 뿔이 났다.

23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주제 무리뉴 감독과 지난 스토크시티전에서 벤치에도 앉지 못한 마르시알 간의 관계가 삐걱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명단 제외에 불만을 품은 마르시알은 팀 훈련에도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16일 ‘노스웨스트 더비’서 데뷔전을 치른 리버풀의 신예 풀백 알렉산더 안홀드를 상대로 부진한 활약을 펼친 마르시알을 스토크시티 원정 명단에서 제외했다. 마르시알의 결장에 무리뉴 감독은 “그는 선택받지 못했다”고 단호하게 근거를 더했다는 후문.

▲ 지난 스토크시티와의 EPL 22라운드 원정 명단에서 제외된 앙토니 마르시알 /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지난 시즌 총 17골을 넣으며 맨유의 구세주로 등극했던 마르시알은 올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지만, 후반기 들어 폼을 회복하면서 현재까지 컵 대회를 포함해 7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미들즈브러와 레딩과의 FA컵에서 연속 골을 기록했기에 명단 제외의 충격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마르시알의 에이전트가 언급한 프리메라리가 세비야 임대설이 또다시 불거진 이유다. 멤피스 데파이의 리옹 이적처럼 자신이 전력 외 선수로 분류한 선수들을 과감히 정리하는 무리뉴 감독의 스타일을 고려하면 단순히 질책성 명단 제외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적잖다.

이적 당시 21세 이하 최고 이적료를 경신(3600만 파운드)하며 맨유의 유니폼을 입은 마르시알은 공교롭게도 2015-2016 시즌 5라운드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루이스 판 할 전 맨유 감독의 황태자로 떠올랐다. 리버풀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것도 모자라 쐐기골까지 넣으며 몸값 거품 논란을 잠재웠다.

얄궂게도 노스웨스트 더비서 혜성처럼 등장한 리버풀의 신예에 고전하면서 맨유 커리어에 위기가 닥친 마르시알. 마르시알과 무리뉴 감독의 날선 ‘밀당’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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