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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소년 아카데미 코치로 리버풀에 돌아온 스티븐 제라드 / 사진: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스티븐 제라드(37)가 리버풀의 유소년 아카데미 코치로 친정팀에 돌아온다.
21일(한국시간) 리버풀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라드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제라드는 과거 본인을 비롯해 마이클 오언, 제이미 캐러거 등이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리버풀의 유소년 아카데미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하게 됐다.
제라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라고 운을 뗀 뒤 “절대 감정적인 결정은 아니다. 유소년 아카데미 코치직은 구단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할이다. 코치로서의 경험과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동시에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있는 젊은 선수들에게 나의 지식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리버풀에서 710경기에 출전해 186골을 기록한 제라드는 팬들 사이서 ‘이스탄불의 기적’으로 회자되는 2004-2005 UEFA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한 각종 대회서 총 10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살아있는 ‘전설’이다. 제라드는 내달부터 본격적인 코치 업무를 시작한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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