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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18R] ‘손흥민 리그 6호골’ 토트넘, 사우샘프턴에 4-1 역전승… 리그 3연승 질주
정일원 기자 | 승인 2016.12.29 17:34
▲ 쐐기골의 주인공 손흥민(우)이 동료 대니 로즈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 사진: 토트넘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가 원정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후반 교체 출전한 손흥민은 리그 6호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토트넘은 29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햄프셔주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서 펼쳐진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과의 18라운드 경기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1분 만에 사우샘프턴이 강점인 세트피스를 활용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박스 왼쪽 부근서 워드 프라우즈가 처리한 프리킥을 문전의 반 다이크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 포효하는 반 다이크 / 사진: 사우샘프턴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선제골 이후 사우샘프턴은 전방의 나단 레드몬드를 앞세워 기세를 이어갔다. 레드몬드는 측면서 전방으로 양질의 패스를 공급하거나 직접 중앙으로 이동해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8분 로드리게스가 레드몬드의 스루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8분 뒤 이번에는 레드몬드가 직접 박스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포스트를 살짝 비껴갔다.

주도권을 내준 토트넘은 전반 18분 터진 델레 알리의 동점골로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왼쪽 측면서 시소코가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굴절됐고, 굴절된 공이 문전에 포진한 알리의 머리에 걸리면서 골대 우측 상단을 갈랐다. 승부의 균형을 맞춘 토트넘은 시소코의 활발한 측면 돌파를 앞세워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6분 만에 토트넘이 승부를 뒤집었다. 알리에 이어서 이번엔 해리 케인의 머리가 빛났다. 에릭센이 올린 코너킥을 니어포스트 쪽으로 잘라 들어온 케인이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 멀티골의 주인공 델레 알리 / 사진: 토트넘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역전골을 허용한 사우샘프턴은 급격히 무너졌다. 후반 11분 토트넘의 역습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헌납한 것. 설상가상으로 공격을 이끌던 레드몬드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까지 당했다. 다행히 케인의 페널티킥이 하늘로 솟구치면서 실점은 면했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사우샘프턴의 넓어진 수비 뒷공간을 노리기 위해 후반 29분 무사 시소코 대신 손흥민을 투입했고, 10분 뒤 손흥민의 쐐기골로 결실을 맺었다.

역습 과정서 에릭센이 전방으로 뿌린 스루패스가 수비수 맞고 굴절됐지만 손흥민에게 떨어졌고, 박스 안까지 진입한 손흥민이 먼 쪽 포스트를 노리는 왼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중앙선 부근부터 달려온 손흥민의 공간 침투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3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추격 의지를 불태운 사우샘프턴이지만 결국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올 시즌 홈에서 유독 강했던 사우샘프턴은 후반 42분 델레 알리에게 한 골 더 허용하면서 대패하고 말았다. 반면 토트넘(36점)은 리그 3연승을 달리며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3점)와의 승점 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3경기 연속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도 모처럼 골맛을 보면서 후반기 부활을 예고했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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