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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리포트] '마레즈 해트트릭' 레스터, 스완지에 3-0 완승... 바디 연속골 행진 마감선발 출전한 기성용 78분 활약... 제이미 바디 연속골 기록 11경기서 마감해
정일원 기자 | 승인 2015.12.06 17:07
경합하는 마레즈와 브리톤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6일 자정(한국시간)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스완지 시티(이하 스완지)와 레스터 시티(이하 레스터)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경기는 3골을 몰아넣은 리야드 마레즈의 활약에 힘입어 레스터의 3-0 완승으로 끝이 났다. 스완지의 기성용은 선발 출전해 78분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EPL 15R 스완지 시티 vs 레스터 시티 선발 XI

홈팀 스완지는 어김없이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엔 최근 에데르에게 선발 자리를 내줬던 고미스가 선발 출전했다. 2선에는 지난 라운드와 동일하게 시구르드손을 축으로 양쪽에 아예우와 라우틀리지를 배치했다. 당초 지난 라운드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셸비의 3선 배치가 유력했지만 게리 몽크 감독은 기성용의 파트너로 브리톤을 출전시켰다.

레스터 역시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와 동일하게 4-4-2 전형을 가동했다. 최전방 바디의 파트너로 오카자키 대신 우조아를 선발로 내세운 라니에리 감독은 지난 라운드와 동일하게 양쪽 날개에 알브라이튼과 마레즈를 배치해 빠른 기동력을 살리고자 했다.

레스터는 전반 4분 만에 터진 마레즈의 선제골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바틀리의 어설픈 수비로 얻어낸 코너킥을 알브라이튼이 문전으로 쇄도하는 마레즈를 향해 연결했고, 이는 기성용과의 경합을 이겨낸 마레즈의 몸을 맞는 행운의 골로 연결됐다. 선제골을 만들어낸 이후 레스터는 특유의 빠른 기동력을 활용한 전방 압박과 역습으로 스완지의 골문을 위협했다.

추가골 성공시키는 마레즈

전반 14분 최전방에 포진한 바디는 자기 진영에서 넘어온 스루패스를 그대로 이어받아 골키퍼와 1:1 상황을 연출했지만 파비안스키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혀 득점엔 실패했다. 레스터의 빠른 역습은 전반 22분 마레즈의 추가골로 빛을 발했다. 역습 상황서 공을 잡은 칸테는 우측면에서 골문으로 쇄도하는 마레즈에게 정확한 로빙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마레즈는 침착하게 왼발 슛으로 마무리해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내내 레스터의 빠른 기동력에 고전한 스완지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몽크 감독은 라우틀리지 대신 측면에 몬테로를 투입해 기동력을 살리는 한편 3선의 기성용을 보다 높은 위치까지 끌어올려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주문했다.
 

경합하는 기성용과 드링크워터

후반 1분 레스터의 측면까지 파고든 기성용은 코너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시구르드손이 처리한 프리킥을 그대로 정확한 헤더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기성용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분위기가 살아난 스완지는 좌측면의 몬테로가 활발한 돌파를 선보이며 공격의 불씨를 살려나갔다. 후반 7분 시구르드손과 2:1 패스로 좌측면을 허문 몬테로는 그대로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시구르드손을 향한 컷백 공격을 시도했고, 이를 시구르드손이 강력한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위협했다.

이에 반해 레스터는 높은 라인을 형성한 스완지의 뒷공간을 노리는 효율적인 역습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이는 후반 21분 마레즈의 쐐기골로 이어지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역습 상황 중앙에서부터 공을 잡은 칸테는 문전의 바디에게 패스했고, 바디는 자신보다 더 나은 위치에 자리 잡은 마레즈에게 공을 연결해 동료의 해트트릭을 도왔다. 스완지는 후반전 브리톤과 기성용 대신 각각 바로우와 코크를 투입하며 추격의 의지를 보였지만 레스터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그대로 무너지고 말았다.

16라운드부터 이어지는 죽음의 4연전(첼시-에버턴-리버풀-맨시티)을 앞두고 원정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레스터는 승점 32점으로 다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최근 극심한 부진의 늪에 빠진 스완지는 오늘도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리그 15위에 머무르게 됐다. 강등권 선덜랜드(18위)와의 승점 차가 단 2점밖에 나지 않는 상황에서 스완지가 다음 라운드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분위기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1,3,4> 레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처
<사진2> ⓒ 베프리포트(그래픽: 정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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