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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김효주, ‘2016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우승...“중국은 내 운명”중국 대회서 유독 좋은 성적 거둬...13번홀 티샷이 베스트 샷
정일원 기자 | 승인 2016.12.19 13:30
▲ 김효주 / 사진: KLPGA 제공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김효주(21·롯데)가 2017 KLPGA 투어 개막전인 '2016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총상금 55만 달러, 우승상금 11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18일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사자후 컨트리클럽(파72/6,313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최종라운드서 김효주는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해 공동 2위를 차지한 장하나와 임은빈을 2타 차로 꺾었다.

KLPGA 투어 통산 9승을 거둔 김효주는 중국 대회서만 5승을 챙기며 자신의 세 번째 현대차 오픈 우승(2012, 2014)을 완성했다. 아래는 김효주와의 일문일답.

▲ 동료들에게 축하받는 김효주 / 사진: KLPGA 제공

Q. 현대차 오픈에서만 3승을 거뒀다. 중국 대회서는 5승을 챙겼다. 중국에 대한 감정이 남다를 것 같은데?

A. 우승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다. 중국은 나올 때마다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기 때문에 잘 끝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최초로 동일 대회 3승 타이틀 가져서 기분이 좋다. 중국은 내 운명 같다. (웃음) 주변에서도 자신감을 주고, 그 자신감 때문에 성적이 잘 나오는 것 같다. 중국은 점점 더 편해지는 것 같다.

Q. 전반에 장하나 앞서가다가 더블보기를 기록하면서 순위가 뒤집혔다. 알고 있었나?

A. 하나 언니가 앞 조에서 쳤는데 몰랐다. 더블보기를 기록한 지도 몰랐지만 중간에 스코어보드를 봤는데 타수 차가 얼마 나지 않아서 끝까지 긴장을 유지했다.

Q. 전환점은 언제였나? 이번 대회 베스트 샷을 꼽으면?

A. 13번홀 티 샷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핀 포지션 굉장히 어려웠다. 핀 앞뒤로 공간 없어서 드라이버를 최대한 멀리 보내려고 칠 때 세게 쳤다. 방향도 중요했는데 잘 나갔고, 만족스러운 드라이버였다.

Q. 2017 시즌 전망은?

A. 이 대회가 KLPGA의 2017 시즌 개막전이지만 날짜로만 따지면 2016년의 마지막 대회다. 한해 마무리를 잘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전지훈련에 임할 생각이다. 2017년에는 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

▲ 현대차 오픈서 세 번째 우승컵을 차지한 김효주 / 사진: KLPGA 제공

Q. 11년 연속으로 한국 선수가 현대차 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 선수들의 실력은 어떤가?

A. 시간이 지날수록 중국 선수들과 팽팽해지는 것 같다. 펑샨샨, 펑시민처럼 실력이 출중한 선수들이 많다. 실력에 대한 평가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Q. 라운드 하면서 펑시민과 친해 보였다.

A. 국가대표 때부터 봤고, LPGA에서 함께 플레이하면서 더 가까워졌다. 펑시민이 한국말도 잘하고 둘 다 드라마를 좋아해서 드라마나 배우 이야기 등을 하면서 친해졌다. 둘이서만 봐도 어색함이 전혀 없는 그런 사이다.

Q. 3승 중에서 어느 해가 가장 기억에 남는지?

A. 힘든 것보다 2012년도는 프로 대회 첫 우승이라 기억에 많이 남는다. 긴장감 때문에 힘들었다. 2013년에 이 코스에서 쳤을 때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걱정했지만 좋은 성적으로 큰 실수 없이 마무리해서 가장 만족스러운 대회라고 말하고 싶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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