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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하이틴, 10대들의 유쾌함과 발랄함 그리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① (인터뷰)"지금보다 더 큰 곳에서 팬미팅 하고 싶어... 언제든 버스킹 할 수 있도록 준비 중"
김주현 기자 | 승인 2016.12.02 10:55
혜빈, 은진, 혜주, 세아 ⓒ윙즈엔터테인먼트, 일루젼엔터테인먼트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어쩜 그리 예쁠까. 한창 고민 많을 나이 18살, 그리고 19살. 네 명의 소녀는 발랄하고 통통 튀는 매력으로 한 시간을 알차게 채우며 '하이틴'이라는 팀 이름에 걸맞은 모습을 선보였다. 연습실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은 네 명의 앞날이 더욱 기대되기 시작했다.

하이틴은 혜주, 혜빈, 세아, 은진 총 네 명의 멤버로 구성된 그룹이다. 5월 25일 데뷔, 10월 14일 첫 미니앨범 발매. 아직 풋풋한 새내기지만 포부만은 당차고, 그럼에도 겸손했다. "실력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는 것 같다. 부족한 게 많은데 일찍 나왔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카메라에 적응한 것은 잘한 일 같다"며 웃은 혜빈을 시작으로 몸매 관리에 아쉬움을 보인 혜주와 은진은 "맡은 부분은 잘 해냈다. 적응을 잘 해서 융통성 있게 했다"며 스스로를 평가했다. 세아도 몸매 관리에 아쉬움을 표한 뒤 잘한 점을 아직 잘 모르겠다는 말을 더했다. 멤버들은 세아의 말에 고개를 저으며 "충분히 말랐다. 몸매 관리를 참 열심히 한다. 얼굴이 '열일'한다"고 격려했다.

이처럼 하이틴은 인터뷰 내내 더 많은 에피소드를 꺼낼 수 있도록 서로를 응원했다. 뮤직비디오 에피소드를 말할 때도 은진이 '푸드 트럭'이라는 키워드를 꺼내 혜주에게 넘겨주면, 혜주가 그 키워드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혜빈과 세아가 살을 붙이는 식이었다. 혜주는 "촬영장에 푸드 트럭이 왔었다. 소시지와 커피가 있었는데, 하나 더 먹고 싶어서 은진과 팔짱을 끼고 더 먹은 기억이 있다"며 웃었다. 은진은 먹는 내내 배탈이 났다며 얼굴을 찌푸리기도 했지만, 혜주의 네일 아트 실력을 뽐내는 말이 나오자 곧 웃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혜주는 네일 아트 뿐만 아니라 손으로 하는 모든 것을 잘한다고 밝혔다. "종이 공예나 클레이처럼 손으로 하는 것을 자주 했다. 학원도 다녔었고. 취미로 한다. 또 메이크업이나 패션에도 관심이 많다"며 "뮤직비디오 촬영, 자켓 촬영 때도 멤버들의 네일 아트를 해줬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여기서도 멤버들의 우정이 돋보였다. 바로 네일 아트를 받는 멤버들을 위해 4명 모두 함께 밤을 지새운 것. 혜주는 "의리가 있다. 다같이 기다려서 잤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혜주는 네일 아트를 하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만들거나 쇼핑몰을 차리고 싶다는 원대한 꿈을 밝히기도. 이어 세아는 "큰 꿈이 하나 있다"며 "예술고등학교를 설립하고 이사장이 되는 게 꿈"이라는 독특한 말로 분위기를 달궜다. 은진은 "기회가 된다면 노래를 불러주는 채널을 개설하고 싶다. 또 뮤지컬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말과 함께 "뮤지컬 '맘마미아'를 태어나서 처음으로 돈을 내고 봤다. 너무 재미있었다. 3년에 한 번씩은 꼭 보는 것 같다"며 언젠간 꼭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는 혜빈은 가수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면서도 언젠가 멤버들의 자켓 사진을 찍어주고 싶다는 소망을 말했다. 또 팬분들의 사진을 찍어서 기억하고 싶다는 말을 해 기자를 놀라게 했다. "팬분들의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며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한 것은 혜빈만이 아니었다.

팬들과 시간을 보내는 하이틴 ⓒ윙즈엔터테인먼트, 일루젼엔터테인먼트

이렇듯 하이틴의 중심에는 항상 팬들이 있었다. 은진은 "팬미팅의 절정에 이를 때는 팬분들을 집에 보내기 싫다"고 말했고, 혜주는 "재미있다. 꾸준히 오시다가 못 오시는 분이 계시면 걱정이 된다. 알고 보니 예비군에 가셨더라"라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런 하이틴의 별명도 '친친돌'이다. 친구처럼 친근하다는 뜻인데, 멤버들은 팬들과 함께 하고싶은 이벤트를 구상하기도 했다. 세아는 "(지금보다) 더 큰 팬미팅을 하고 싶다"며 더 많은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 이어 "팬분들께서 야구장도 같이 가자고 하셨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혜주는 팬들과 함께 가는 소풍을 꿈꾸고 있었다. 은진은 하이틴의 노래를 부르는 팬분들이 계시는 노래방에 들어가 함께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메인보컬다운 계획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메인보컬 은진은 인터뷰 중 깜짝 계획을 밝히기도. "언제든 버스킹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인데, 다이나믹 듀오 선배님의 '싱숭생숭'을 연습 중이다. 학교에서 후배가 노래 부르는 것을 감명 깊게 봤다. 겨울하고도 잘 어울리고, 또 하이틴스럽게 편곡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곡했다"는 말을 전한 것. 하이틴 은진은 모든 무대를 유심하게 보는 습관이 있다고. 모니터를 할 때도 가장 많이 하는 멤버로 꼽혔다. 은진은 "영상 인터뷰를 할 때 조곤조곤 말을 한다. 표정도 유지하는데, 어머니께서 너답지 않다고 말씀하셨다"며 "원래 깨방정을 떠는 편인데 공식적인 자리다보니 못 보여드리겠다"고 말한 뒤 귀여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세아는 "모니터를 할 때마다 내가 맞나, 우리 어머니는 무슨 생각을 하실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혜빈은 "무대를 설 때 데뷔했다는 실감을 느낀다"고 말했고, 혜주는 "사촌오빠가 내 윙크를 보고 이상하다고 했다"며 독특한 피드백을 받은 경험을 이야기했다.

이런 하이틴의 무대는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 법. 무대를 휘어잡는 표정의 비결은 무엇일까. 혜빈은 "원래 표정이 많은 멤버다. 이미 하고 있었다. 알아서도 잘 하게 돼 신기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가장 끼가 많은 멤버를 꼽아달라는 말에 본인을 꼽았다가 곧 세아를 지목한 은진은 세아에 대해 "팀에서 '해맑음'을 맡고 있다. 강점이다"라며 칭찬하기 바빴다.

인터뷰 내내 유쾌함을 자랑했던 하이틴이 이런 끼를 표출하고 싶은 것도 당연할 터. 멤버들은 스스로를 예능 꿈나무라고 정의했다. "주간 아이돌은 기본적으로 점령하고 싶다"는 말로 입을 연 세아는 망가지는 게 편하다며 'SNL' 중 특히 '더빙극장'에 나가보고 싶다고 했다. 혜주는 SBS '런닝맨'과 MBC의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꼽았다. 

[BF TALK] 하이틴, 현재에서 미래의 성공이 보이는 이유② (인터뷰) 이어보기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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