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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L컵] 8강 앞두고 뿔난 뉴캐슬 베니테즈 감독, “자리는 많은데 앉지 말라고?”
정일원 기자 | 승인 2016.11.29 18:29
▲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 / 사진: 뉴캐슬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헐 시티와의 잉글리시 풋볼리그 컵(이하 EFL컵) 8강전을 앞두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이하 뉴캐슬)의 라파엘 베니테즈(56) 감독이 단단히 화가 났다. 원정 티켓 할당량이 너무 적다는 게 이유다.

뉴캐슬은 3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킹스턴 어폰 헐에 위치한 KC 스타디움서 헐 시티와 EFL컵 8강전을 치른다. 2005년 FA컵 4강전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한 이래 처음으로 컵 대회 4강 진출을 노리고 있는 뉴캐슬인 만큼 선수단과 베니테즈 감독의 동기는 그 어느 때보다 충만하다.

18라운드까지 챔피언십(2부리그) 단독 1위를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뉴캐슬이지만 원정서 치르는 단판 승부이기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 경기 당일 좌석이 거의 반 정도만 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C 스타디움 좌석 25,586석 중 뉴캐슬 팬들에게 허락된 좌석은 고작 2,474석이다.

베니테즈 감독은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뉴캐슬 팬들이 최대한 많이 경기장에 오길 바라지만 헐 시티 측이 결정한 사안이라 불가항력이다. 더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올 수 있음에도 그렇게 할 수 없다. 라리가(스페인)와 세리에A(이탈리아)의 컵 대회서 경기장이 텅 비는 장면을 이곳에서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이어지는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 팀과 맞붙는 것은 크나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운을 뗀 베니테즈 감독은 “헐 시티의 홈이다. 그들이 많이 유리하지만 우리의 경기력을 십분 발휘해야 한다. 준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승리를 향한 의지도 다졌다.

한편, 뉴캐슬은 지난 라운드 블랙번전에서 쇄골 쪽에 부상을 입은 풀백 헤수스 가메스를 제외한 최상의 전력으로 헐 시티를 상대할 예정이다. 부족한 응원 속에서 뉴캐슬이 EFL컵 4강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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