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네빌, 발렌시아 감독 선임

[베프리포트=최진수 기자]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인 게리 네빌이 지난달 해임된 누노 감독을 대신하여 발렌시아 감독직을 수행하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게리 네빌은 현재 발렌시아에서 코치로 일하고 있는 동생 필립 네빌과 만나게 됐다.

그는 이번 주말에 있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는 합류하지 못하지만 다음 주 수요일 리옹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부터 팀을 지도할 예정이다.

그는 “나는 발렌시아라는 클럽을 이끌 엄청난 기회를 얻은 것에 대해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 발렌시아는 충성심 있는 팬들과 능력 있는 선수들, 그리고 엄청난 명망을 가진 팀이다. 이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학수고대하고 있다”라며 기대감 섞인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발렌시아 회장직을 맡고 있는 찬 레이 훈은 “우리는 이렇게 빨리 게리와 일하게 되어 기쁘다. 그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코칭스태프로 일하면서 얻은 기술적 경험과 맨유에서의 성공적인 선수 커리어를 융합할 줄 아는 사람이다. 그는 선수 시절 높은 수준의 리더십을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여줬다. 그는 영국 축구계에서 인정받는 사람이며 이러한 특성들이 우리가 그와 함께 하고 싶다는 결정을 내리게 된 결정적 계기였다”며 새로운 감독에 대한 신뢰를 표하기도 했다.

게리 네빌은 당분간 잉글랜드 코치로서의 활동은 계속할 예정이지만 스카이 스포츠에서 맡고 있는 평론가로서의 역할은 즉시 관둘 예정이다.

<사진1> 출처: 스카이스포츠 공식 페이스북 캡쳐

최진수 기자 jinyel9494@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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