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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좋은 음악인' 신용재, 일상 자체가 음악인 옆집 오빠② (인터뷰)신용재가 말하는 #여행 #사진 #취미 #이상형
김주현 기자 | 승인 2016.11.03 13:13
ⓒ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옆집 오빠' 같은 느낌이었다. 지난 10월 13일 열렸던 컴백 쇼케이스 때와는 다른 모습. 흰 셔츠 위에 베이지 니트를 입고, 청바지를 매치한 편안한 옆집 오빠. 그런 '옆집 오빠'가 전하는 이야기는 어떨까. '신용재, '빌려줄게'로 전하는 청춘의 공감 그리고 음악 (인터뷰)'에서 '음악인 신용재'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좋은 음악인' 신용재, 일상 자체가 음악인 옆집 오빠 에는 '옆집 오빠처럼 느껴지는 신용재'로 초점을 맞춰봤다. (그래도 '음악인'은 음악인이다. 음악과 관련되지 않은 이야기는 찾기 어려웠다.)

신용재는 이번 앨범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주요한 매개로 '여행'을 꼽았다. 여행을 하며 찍은 사진이 앨범에 실리기도. 그렇다면 신용재가 한 여행은 어땠을까. 그는 "쉬고 싶어서 여행을 갔다. 휴식 시간이 있어서 놀다가 '갔다와서 하자'라고 생각했다. 여행을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다. (앨범에) 실으려고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작업을 하다보니 굉장히 좋았던 기억들도 많았고 여러 가지 생각, 공감도 했다"고 밝혔다. 추천해주고 싶은 여행지도 밝혔는데, 제주도의 세화해변이 바로 그 곳. "물을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뛰어들었다. 이번 앨범의 5번 트랙인 '벽시계'를 이어폰으로 들으면서 걸으면 참 좋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

그렇다면 쉬는 게 부담되지는 않았을까. 신용재라면 휴식을 취하면서도 음악을 해야한다는 부담이 있었을 것만 같았다. 이에 대해 그는 "부담이 있었다. 그렇지만 욕심도 있었다. 20대 후반이 됐고, 그전까지도 물론 열심히 했지만 이제는 나만의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원동력'이었겠다"고 말하자 무릎을 탁 치며, "그게 좋겠다"고 말하던 신용재는 영락 없는 '옆집 오빠'였다.

직접 찍은 사진이 앨범에 실렸기에 물어봤다. 평소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냐고. 이에 대해 "찍은 사진이 실릴 줄은 정말 몰랐다. 사진을 잘 찍는 편은 아니고, 또 자주 찍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좋아서 찍었다"고 말해, 그가 느낀 여행이 얼마나 즐거웠는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신용재가 OST 작업을 하고 싶었던 드라마로 꼽았던 '디어 마이 프렌즈 ', 왠지 납득 가는 드라마. ⓒtvN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목소리지만, 막상 길에서는 잘 알아보지 못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는데, 그는 "집에 있는 걸 좋아해서 잘 돌아다니지 않는다. 집에서 TV 시청, 영화 보기, 게임을 하고 휴대폰을 하기도 한다"고 '집돌이' 면모를 보였다. 혹시 봤던 드라마 중에 탐났던 OST 작업이 있었을까. 그는 tvN의 '디어 마이 프렌즈'를 꼽으며, "OST 작업은 '육룡이 나르샤'가 마지막이었다"고 전했다.

소신 있는 연애관도 밝혔다. "매번 말씀 드렸는데, (본인이) 조용하다보니 활발한 분이 좋다. 친구 같은 분.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같이 있을 때 즐거울 수 있는 그런 분이 좋다. 상대방이 활발하면 나도 활발해지는 것 같다. 내면에는 활발한 것이 있는데, 그런 분을 만나야 같이 나오게 된다"며 '발랄하면서도 친구 같은 여자'를 꼽았다.

인터뷰 말미, '믿고 듣는 가수' 외에 갖고 싶은 수식어가 있냐는 질문에 이런 말을 했다. "수식어를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노래도 노래지만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바람이 있다면, '좋은 음악인', '좋은 아티스트'라는 말을 듣고 싶다. 노래 잘하는 가수로 아시지만, '음악 잘하는 뮤지션'으로 기억되고 싶다. 음악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음악을 사랑하는 옆집 오빠와 한 시간 남짓 인터뷰를 하며 참 즐거웠다. 유독 일정이 많았던 날이었지만 그 한 시간만큼은 오롯이 그에게 집중하며, 음악과 본인에 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빌려줄게' 발매를 기념으로 갖게 된 인터뷰 시간인 만큼 음악에 초점을 맞췄지만, 다른 이야기를 할 때도 결국 종착점은 '음악'이었다. 음악을 사랑하는 옆집 오빠 같은 신용재가, 앞으로 어떤 음악으로 우리를 위로하고 우리의 이야기에 공감해줄지 기대된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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