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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신용재, '빌려줄게'로 전하는 청춘의 공감 그리고 음악① (인터뷰)신용재가 말하는 #음악 #성장 #방송 #공감
김주현 기자 | 승인 2016.11.03 13:15
ⓒ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유쾌한 사람이다. 무대를 볼 때는 미처 몰랐던 수수한 청년. 화장기 없는 얼굴로 등장해 쑥스러운 와중에도 '음악 잘하는 뮤지션'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신용재는, 청년을 위로하고 있었다. '공감'이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한 '빌려줄게'를 본인의 또래, 취업을 앞둔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는 신용재를 2일 오후, 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났다.

약속했던 2시, 수줍게 등장한 신용재와 꽤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포맨' 그리고 '솔로', 신용재가 평소 음악에 대해 생각하고 있던 가치관은 물론 나가고 싶은 방송과 평소에 하는 일, 이상형 등 다채로운 주제의 대화가 이어졌다. 기자의 질문에 쑥스러운 듯 얼굴을 어루만지다가도 대답을 이어나가는 신용재는 앞서 말했듯 정말 유쾌한 사람이었다. SNS와 팬카페에 자주 접속해 팬들의 반응을 다 보고 있다는 '팬사랑'의 면모도 엿볼 수 있었다.

"대학 축제에 가면 '형'이라고 부르면서 좋아하는 분들이 많다. 노래를 따라부르기도 하시고, 말도 걸어주신다"며 본격적인 인터뷰의 포문을 연 신용재는 "팬카페에 자주 들어가는 편이다. '눈팅'하기를 좋아한다"며 자신을 변함없이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이어 "팬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계획은 없지만, 그래도 가장 기분이 좋은 것은 공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

신용재가 꾸밀 콘서트는 어떤 모습일까. "앨범이 나왔으니 그 신보를 중심으로 하고 싶다. 그전의 곡들도 많지만 신곡 위주로 하고, 앨범 타이틀이 '공감'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팬들과 공감하고 교감할 수 있는지 고민을 해야겠다. 곡 배치, 연출도 생각 중이다"라고 밝히며 "24살 때 솔로 콘서트를 했었다. 포맨이라는 이름으로 할 때완 다르게 부담감이 있었다. 둘이 하려던 것을 혼자 하다보면 힘이 부친다. 멘트를 할 때도 허전한 느낌이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그것을 보완해서 알차게 해보려고 한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앨범을 프로듀싱한 것으로 화제를 모았던 신용재는 콘서트와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다른 장르 아티스트의 노래를 본인의 색깔로 바꿔부르고 싶다면서도, 다른 가수에게 곡을 주기엔 스스로가 너무 부족하다는 겸손한 말도 전했다. 함께 하고 싶은 아티스트는 꽤 많았다. 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여러 번 말했던 백예린은 물론. 에일리, 유성은 등을 꼽았다. "너무 여자 분들만 말씀드린 건가요?" 수줍게 웃은 신용재는 최근 '숨'으로 컴백한 박효신과의 듀엣도 소망하고 있었다. "음색이 좋으신 분이 좋다. 그게 제 취향인 것 같다"며 크러쉬, 자이언티도 입에 올렸다.

신용재는 '음악 욕심쟁이'였다. 함께 작업하고 싶은 가수도 많았지만,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일, 목표도 뚜렷했다. 본인이 성장했다고 느끼냐는 질문을 부끄러워했다. "스무 살 땐 다음 소절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먼저 불러버리곤 했다. (어렸을 때보단) 그래도 좀 차분해지고, 이야기를 잘 풀어내게 됐다"며 말끝을 흐린 그는 "스물 두 살때, '못해'를 부르면서 '이 노래 너무 슬퍼요'라는 느낌을 전달했던 것 같다. 지금은 스스로 노래를 부르며 위로를 받는다. 한 방향에서 쌍방향이 된 것이다. 여러분들도 같이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수줍게, 성장한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신나는 노래를 부르는 신용재는 어떨까. 그는 "평생 생각이 없다"고 웃으면서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래도 율동과 함께 하는 노래를 다시 한 번 권했다. "춤 추는 걸 싫어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춤을 잘 춘다고 생각했다. 제 마음 속으로는 '배우면 잘 하겠지'라고. 하지만 방송에서 춰보니까 너무 별로였다. 타이틀곡으로 하고 싶진 않다. 리드미컬한 노래는 좋아하니까 하고 싶지만."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

소속사 관계자를 비롯한 기자, 신용재까지 모두 웃는 그 상황에서 대세 아이돌그룹 엑소(EXO)의 노래를 추천했다. 신용재는 "저도 엑소 무대를 볼 땐 '나도 출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며 재치 있는 답변을 더했다.

춤은 못(안) 춰도, 다른 분야에 도전하는 신용재의 모습을 그려볼 법도 하다. 하지만 신용재는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역시 고개를 저었다. 예능 프로그램 하나를 꼽아달라는 부탁에도 '라디오스타', 음악과 관련된 방송이었다. "같은 소속사 식구인 벤과 함께 나가고 싶다"며 말을 꺼낸 신용재는 기자와 대화를 나누다 '무한도전 가요제'도 나가보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평소 무한도전 팬이라던 그는 "무한도전 가요제에 나간다면 정준하 씨와 파트너를 하고 싶다. 장르가 좀 어울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용재가 도전하고 있는 분야도, 도전하고 싶은 분야도 결국엔 '음악'이었다.

[BF TALK] '좋은 음악인' 신용재, 일상 자체가 음악인 옆집 오빠 에서 계속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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