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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리포트] 왓포드, 공문서 위조 혐의로 조사받아...벌금·승점삭감 불가피
정일원 기자 | 승인 2016.10.25 14:56
▲ 사진: 왓포드 FC 공식 SNS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 FC(이하 왓포드)가 위조된 은행재정보증서류를 제출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왓포드가 HSBC 은행으로부터 발급 받았다는 재정확인서가 위조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문서는 왓포드의 2014-15 시즌 챔피언십 우승 당시 풋볼리그(현 EFL) 측에 제출됐다”고 보도했다.

왓포드의 구단주 지노 포조가 부친인 지암파올로 포조 소유의 지분을 700만 파운드를 출연해 인수했다는 것을 보증하기 위해 위조 서한이 만들어졌다는 것이 골자다.

이에 관해 EFL(잉글랜드 풋볼리그) 사무국의 한 대변인은 “사안을 확인했고, 즉각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왓포드 측은 혐의에 대해 명백하고도 상세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 혐의가 입증된다면 규정에 따라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왓포드 대변인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입장을 밝히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말을 아꼈다.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왓포드는 2014년 EFL의 규정에 의거해 벌금은 물론 승점삭감 조치도 피해 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이 삭감된 구단은 1996-97 시즌 허가를 받지 않고 경기를 연기해 3점이 깎인 미들즈브러와 2009-10 시즌 구단이 법정 관리에 들어가 9점이 삭감된 포츠머스가 유이하다.

한편, 오랜 시간 재정난을 겪었던 왓포드는 우디네세(이탈리아), 그라나다(스페인)를 소유한 지암파올로 포조 가문에 2012년 인수됐다. 우디네세와 그라나다 출신의 우수한 선수들이 왓포드에 영입되면서 2014-15 시즌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 1부 리그 승격을 이뤄냈다. 우디네세에서 건너온 이갈로는 주장 디니와 왓포드의 공격을 책임지며 명실상부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마자리 감독의 탄탄한 백3 전술까지 장착한 왓포드는 현재 승점 12점으로 리그 9위를 달리고 있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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