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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9R] '기성용 선발' 스완지, 접전 끝에 왓포드와 0-0 무승부홈에서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경기를 치른 스완지가 왓포드와의 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최진수 기자 | 승인 2016.10.23 13:11
스완지 공식페이스북 캡쳐

[베프리포트=최진수 기자] 기성용이 밥 브래들리 감독 체제에서 리그 첫 선발 출전을 했다. 밥 브래들리 감독 눈에 들기 위해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좋은 활약을 보여야 했던 기성용이었다.

22일 오후 11시 (한국 시각) 스완지 시티(이하 스완지)는 홈구장인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왓포드FC(이하 왓포드)와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이번 경기는 귀돌린 감독이 경질된 이후 새로 부임한 밥 브래들리 감독의 홈 데뷔전이기도 했다. 또한 스완지가 홈에서 갖는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경기이기도 해 여러모로 의미가 많은 경기였다.

홈팀 스완지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파비안스키가 골문을 지키고 그 위로 노튼, 반 데 호른, 모슨 그리고 킹슬리가 포백을 구성했다. 브리튼과 기성용이 더블 볼란치를 구성했고 바로우, 시구르드손 그리고 라우틀리지가 2선을 지켰다. 전방에는 보르하 바스톤이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왓포드는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고메스가 골문을 지켰고 카불, 프뢰들 그리고 브리토스가 3백을 구성했다. 수니가와 홀레바스가 윙백으로 출전했고 베라미, 카푸에 그리고 페레이라가 2선을 구축했다. 전방에는 디니와 이갈로가 포진했다.

양 팀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로 경기에 임했다. 포문은 스완지가 먼저 열었다. 전반 7분 바로우가 왼발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옆으로 살짝 비껴가면서 아쉬움을 더했다. 기성용은 주로 수비 진영 쪽에서 활동하면서 볼 배급과 전환을 담당했다.

왓포드도 위협적인 공격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었다. 전방에 배치된 디니와 이갈로를 중심으로 왓포드는 점차 공격의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14분 이갈로의 첫 슈팅이 나왔다. 스완지의 포백라인은 지속적으로 디니와 이갈로에게 뒷공간을 허용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중원에서의 전진 패스가 계속해서 차단 당하면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느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기성용이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빌드업을 담당했다. 전반 21분 시구르드손이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스완지 공식페이스북 캡쳐

후반전 스완지는 오른쪽 측면에 위치한 바로우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후반 16분 바로우가 돌파 이후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보르하 바스톤이 발을 제대로 대지 못하면서 무산되고 말았다. 이어서 후반 18분 기성용이 프리킥을 얻어냈다. 시구르드손이 프리킥을 올렸고 반 데 호른이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고메스의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더했다.

후반 22분 밥 브래들리 감독은 라우틀리지 대신 포스트플레이에 능한 요렌테를 투입했다. 후반 26분 바로우의 돌파에 이은 요렌테의 슈팅이 아쉽게 골대 위로 넘어갔다. 2분 뒤, 다시 한 번 바로우의 크로스에 이은 보르하 바스톤의 슈팅이 있었으나 고메스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스완지의 오른쪽 측면을 책임진 바로우는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양질의 크로스를 공급했다.

스완지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36분 역습에 이은 시구르드손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가면서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왓포드 역시 후반 42분 이갈로의 스루패스를 교체되어 들어온 암라밧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가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스완지로서는 몇 번의 득점 기회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무승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밥 브래들리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3선과 2선을 넘나들며 분투했지만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지는 못했다. 밥 브래들리 감독이 리그 초반 강등권으로 처진 스완지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진수 기자  jinyel9494@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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