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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고진영, 첫 메이저 타이틀…"어릴 때부터 우승하고 싶었던 대회"
정일원 기자 | 승인 2016.10.10 14:29
▲ 우승 확정 후 기뻐하는 고진영 / 사진: ⓒ KLPGA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고진영(21, 넵스)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9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서 막을 내린 '제17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 상금 1억6천만 원) 최종 4라운드서 2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4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과 7월 'BMW 챔피언십' 우승 이후 시즌 3승 째를 거둔 고진영은 박성현(23, 넵스)을 제치고 대상 포인트 부문 1위로 올라섰다. 다음은 고진영과의 일문일답.

Q. 우승 소감은?
어릴 때부터 우승하고 싶은 대회였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는데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Q. 큰 대회에서 우승을 많이 하는 비결은?
그런 것은 없고 그냥 열심히 하니까 결실을 맺는 것 같다. 운도 따랐던 것 같다.

Q. 대상 포인트 부문 1위로 올라갔는데?
각종 타이틀에는 크게 욕심내지 않고 있다. 시즌 초에 세웠던 목표가 스윙 유지인데 스윙 유지에 신경 쓰면서 남은 4개 대회 잘 마무리하고 싶다. 타이틀에는 전혀 신경 안 쓴다. 신경 쓴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골프에 집중이 안 되는 것 같다. 이번 시즌 두 개 대회 우승했을 때와 이번 우승에서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스윙으로 대회에 임했기 때문에 특별하다. 시즌 중에 이번 스윙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원래 드로우 구질이었는데 BMW 대회 이후에 드로우가 심해졌다. 하반기에는 그린이 딱딱해지는데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스윙이 틀어졌으니 페이드로 해보기로 했다. 이번 대회는 오버해서 페이드를 친다는 느낌으로 스윙을 했다. 드라이버 탄도도 높아졌다. 오늘 딘 말을 잘 들었다. 고집이 세서 말을 잘 안 듣는데 오늘은 말을 잘 들었다. 오늘 딘이 첫 홀 나가는데 대회라고 생각하지 말고 연습이라고 생각하라고 했다. 어제 너무 힘이 들어서 토요일인데도 일요일 대회가 끝난 기분이었다. 에너지 소비가 많았던 하루였는데, 힘들었던 다음날이어서 그런지 힘이 빠져서 릴랙스할 수 있었다. 그린에서도 연습라운드라는 생각으로 플레이하라고 조언해줬다. 18홀 내내 그 얘기만 계속 들었다. 긴장 푸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Q. 외국인 캐디의 장점이 있다면?
영어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 경기 중에 쓸데없는 얘기를 하지 않는다. 할 말만 하는 것이 오히려 장점인 것 같다. 딘이 베테랑이라 그런지 긴장을 하거나 못 치는 상황에서도 포커페이스다. 그런 부분에서 도움이 되는 것 같다.

Q. 코스가 쉽지 않았다.
코스가 어려우니까 한번 미스샷을 하면 계속 어려운 곳으로만 공이 가서 스코어를 잃게 된다. 미스 하더라도 만회하기 쉬운 곳을 찾으면서 플레이했다. 오늘 샷이 생각보다 잘 돼서 좋은 위치로만 공이 잘 갔다. 운이 좋았던 하루다.

Q. 이번 대회 통해 느낀 과제가 있다면?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욕심나는 대회라서 그런지 긴장을 더 많이 했다. 어떻게 긴장을 풀어야 하는지 조금은 알게 됐지만 아직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그런 부분에서는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

Q. 초반에 2타 차까지 갔다가 다시 스코어가 벌어졌는데 알고 있었나?
시작할 때 2타 차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앞 팀에서 진주언니(홍진주)가 2번홀, 3번홀 버디한 것을 함성으로 들어서 알았다. 그렇게 되면 한 타 차나 동타라고 밖에 생각이 안 들어서 '내 샷에 더 집중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플레이했다. 10번홀 버디를 하고 나서도 후반이 어렵기 때문에 마음을 놓지 않았다. 이 코스는 마음을 놓을 수 없었던 코스였다.

▲ 우승컵 들고 포즈 취하는 고진영 / 사진: ⓒ KLPGA

Q. 언제 우승을 예감했나?
16번홀 지나고 17번홀에서 조금 느꼈다. 17번홀 그린에서 올라오는데 스코어 보드판을 안 보려고 해도 눈이 좋아서 잘 보인다. 그때 6타 차라는 것을 알았는데 딘이 ‘Keep Focus’라고 얘기했다. 그래서 집중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Q. 스윙에 변화를 준 가장 큰 동기는?
시즌이 끝나고 스윙을 바꾸는 것이 원래 모습이지만 지금 필요하니까 하는 것 같다. 스윙이 좋아야 공을 편하게 쳐서 부상 없이 체력을 유지할 수 있고, 체력이 좋아야 원하는 스윙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시즌 중에도 운동하면서 레슨을 받고 있다. 스윙에 완성이라는 것은 없는 것 같다.

Q. 다음 주 하나외환 대회 전망은?
에비앙 갔을 때 LPGA 선수들과 친해질 기회가 있어서 다음 주에 보게 되면 기쁜 얼굴로 친구들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Q. 미국 진출 계획은?
아직 모르겠다. 반반인 것 같다. 가고는 싶은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 쉽게 결정은 못할 것 같다.

Q. 이번 시즌 4개 대회 남았는데 목표는?
끝까지 스윙 유지를 잘 하고 싶다. 추운 날씨에도 내가 원하는 스윙을 잘 할 수 있을지, 그것도 궁금하다.

Q. 우승 인터뷰하면서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는데?
모든 우승이 다 기쁘지만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서 우승 한 것이라 정말 기뻤다. 고덕호 프로님이 중계할 때 우승을 하면 꼭 방송에서 언급하겠다고 했는데, BMW 대회 때 깜빡했다. 7년 동안 프로님 밑에서 배우고 있고, 아버지 같은 분이시다. 고프로님을 생각해서 눈물이 난 것 같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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