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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7R] 손흥민 시즌 2호 도움 토트넘, 홈에서 맨시티에 2-0 완승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이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완승을 이끌었다.
최진수 기자 | 승인 2016.10.03 13:25
▲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 / 사진: 토트넘 공식 SNS 갈무리

[베프리포트=최진수 기자] 2일 오후 10시 15분(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EPL 7라운드 경기가 토트넘의 홈구장인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렸다. 헤리 케인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방에서 시종일관 활발한 움직임으로 맨시티의 골문을 위협했고, 시즌 2호 도움까지 기록하며 토트넘의 2-0 완승에 일조했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고 카일 워커, 알더바이렐트, 베르통언 그리고 대니 로즈가 포백을 구성했다. 3선에는 완야마와 델리 알리가 포진했다. 그 위로 시소코, 에릭센, 라멜라가 2선을 구축했다. 전방에는 손흥민이 출격했다.

맨시티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맞불을 놓았다. 브라보가 골문을 지키고 사발레타, 오타멘디, 스톤스 그리고 콜라로프가 포백을 구축했다. 페르난두와 페르난지뉴가 더블 볼란치로 출전했고 나바스, 실바 그리고 스털링이 2선 자리를 지켰다. 전방에는 아구에로가 포진했다.

경기는 시작부터 강한 전방 압박에 따라 빠른 템포로 전개됐다. 전반 주도권은 홈팀 토트넘이 먼저 가져갔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원톱에 위치한 손흥민은 전반 시작 40초 만에 토트넘의 첫 슈팅을 만들어냈다.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골대 위쪽으로 넘어갔지만 손흥민의 물오른 경기력과 넘치는 자신감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토트넘의 강한 압박과 측면 공격에 원정팀인 맨시티는 특유의 빌드업이 살아나지 못했다. 경기의 균형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8분만에 토트넘 쪽으로 무게가 쏠렸다. 콜라로프가 왼쪽 측면서 올라온 크로스를 막으려다 자책골을 기록한 것. 골이 들어가기 앞서 대니 로즈의 크로스를 받기 위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한 손흥민의 움직임이 수비수들의 전열을 흔들어놨다. 곧이어 전반 9분 손흥민이 다시 한 번 슈팅을 시도했다. 돌파 이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브라보 골키퍼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더했다.

▲경합하는 손흥민 / 사진: 토트넘 공식 SNS 갈무리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한 에릭센은 아래쪽으로 내려와 수비 진영서 볼 배급을 담당했다. 손흥민 역시 전반에는 아래쪽으로 많이 내려와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토트넘의 활발한 공격과 대조적으로 맨시티는 계속해서 고전했다.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아구에로가 전반 27분이 되어서야 첫 슈팅을 날릴 정도로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재차 시도한 날카로운 프리킥도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맨시티가 주춤하는 사이 토트넘은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전반 36분 델레 알리가 골을 기록한 것. 역습 상황에서 사발레타 몸을 맞고 나온 볼을 손흥민이 잡았고,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침투하는 알리에게 감각적인 스루패스로 연결했다. 알리가 방향만 돌려 놓으면서 깔끔하게 골망을 갈랐다.

▲ 추가골의 주인공 델레 알리 / 사진: 토트넘 공식 SNS 갈무리

토트넘은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압박의 강도를 유지했다. 후반전 포문을 연 것은 손흥민이었다. 후반 30초 만에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 왼쪽 포스트 옆을 비껴갔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맨시티의 측면을 공략했지만 공격난은 해소되지 않았다. 설상가상 후반 4분 아구에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겹쳤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재빨리 선수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7분 페르난두를 빼고 귄도안을 투입하면서 실마리를 찾기 위해 애썼다. 그러나 맨시티는 다시 한 번 토트넘에게 득점 기회를 헌납했다. 후반 18분 페르난지뉴가 알리에게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라멜라가 오른쪽 하단을 노렸지만 브라보가 방향을 읽어내면서 실축하고 말았다. 이전 상황서 페널티킥 키커를 자청한 손흥민을 라멜라가 거부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후반 20분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바스를 빼고 이헤아나초를 투입했다. 맨시티의 공격 기회가 몇 차례 만들어졌으나 알더바이렐트와 베르통언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후반 44분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지친 손흥민 대신 빈센트 얀센을 교체투입했다. 토트넘의 홈팬들은 걸어나가는 손흥민을 향해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결국 추가시간 4분이 모두 흐르고 토트넘이 홈에서 맨시티를 2-0으로 완파했다.

토트넘은 이번 승리로 리그 2위로 도약하는 동시에 1위인 맨시티를 2점차로 추격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이번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대신 원톱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진수 기자  jinyel9494@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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