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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7R] 리버풀, 원정서 스완지에 2-1 역전승…기성용 교체 출전
정일원 기자 | 승인 2016.10.02 15:45
▲ 리버풀은 밀너의 페널티킥 역전골로 원정서 승점 3점을 따냈다. / 사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공식 SNS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리버풀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원정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리버티스타디움서 펼쳐진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서 리버풀은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내리 두 골을 넣으면서 리그 4연승을 달렸다. 홈에서 분위기 반등을 노린 스완지 시티(이하 스완지)는 리그 3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17위로 처지고 말았다. 기성용이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이렇다 할 활약은 없었다.

전반전 주도권은 홈팀 스완지가 쥐었다. 리그 첫 선발 데뷔전을 가진 바스톤이 최전방서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5분 오른쪽 측면서 올라온 라우틀리지의 얼리 크로스가 바스톤의 헤더로 마무리됐지만 골대 위를 향했다. 1분 뒤 역습 과정서 공을 잡은 시구르드손이 전방으로 쇄도하는 바스톤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바스톤이 박스 부근서 땅볼 크로스를 시도한 것이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 선제골의 주인공 페르가 시구르드손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 사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공식 SNS 갈무리

스완지는 코너킥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7분 시구르드손이 올린 코너킥을 바스톤이 머리로 떨궜고, 문전으로 쇄도한 페르가 로브렌과 반 더 후른이 엉킨 사이 흐른 공을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선제골 이후 스완지는 리버풀의 전매특허인 전방 압박으로 상대를 몰아세웠다.

갈 길 바쁜 리버풀은 전반 20분 랄라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삐걱 됐다. 클롭 감독은 랄라나 대신 최근 스완지전서 강한 면모(6경기 4골 2도움)를 보였던 스터리지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지만 스완지의 조직적인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전반 막판 전방 압박으로 공을 뺏은 뒤 마네가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의 태클에 막히고 말았다.

리버풀은 후반전 세트피스를 활용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8분 프리킥 상황서 벽 맞고 흐른 공을 헨더슨이 오른발 크로스로 연결했고, 피르미누가 방향만 돌려놓는 감각적인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 동점골의 주인공 피르미누 / 사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공식 SNS 갈무리

동점골 이후 리버풀은 속도를 높였다. 전반전 내내 침묵했던 측면이 살아나면서 2선 공격도 활발해졌다. 후반 12분 쿠티뉴가 박스 앞에서 바이날둠과 2:1 패스 후 오른발 감아 차기로 골문을 노렸지만 포스트를 살짝 비껴갔다.

스완지의 귀돌린 감독은 선수 교체로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6분과 18분 각각 바로우와 기성용을 투입했다. 측면에 배치된 바로우는 몇 차례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후반 38분 어설픈 클리어링으로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우측면서 올라온 크로스를 왼발잡이 바로우가 오른발로 걷어낸 것이 화근이 됐다. 멀리 가지 못한 공은 그대로 박스 안 피르미누에게 연결됐고, 피르미누를 막는 과정에서 랑헬이 파울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키커로 나선 밀너가 골대 한가운데로 페널티킥을 꽂으면서 승부가 뒤집혔다.

클롭 감독은 막판 오리기와 엠레 찬을 투입해 굳히기에 들어갔다. 스완지는 종료 직전 반 더 후른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면서 또다시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경질설에 휘말린 스완지 귀돌린 감독의 입지는 더 좁아졌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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