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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6R] ‘손흥민 멀티골’ 토트넘, 미들즈브러에 2-1 승…6G 무패 행진
정일원 기자 | 승인 2016.09.25 12:22
▲ 멀티골을 기록하며 토트넘 홋스퍼의 승리를 이끈 손흥민 / 사진: 토트넘 공식 SNS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혼자서 두 골을 꽂아 넣으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2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서 펼쳐진 미들즈브러와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의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경기는 전반전에만 두 골을 기록한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이 2-1로 승리를 거뒀다. 미들즈브러는 후반전 벤 깁슨이 프리킥 과정서 헤더로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원정팀 토트넘은 초반부터 빡빡한 전방 압박으로 미들즈브러를 몰아세웠다. 상대 진영 높은 위치서 공을 빼앗아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2분과 5분 무사 시소코와 델레 알리가 시도한 위협적인 중거리슛이 공격의 물꼬를 텄다.

전반 6분 만에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오른쪽에서 손흥민이 연결한 코너킥이 박스 바깥쪽으로 흘렀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박스 안에 포진한 빈센트 얀센에게 공을 투입했다. 몸으로 수비수를 등진 얀센이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패스했고, 드리블로 수비수 2명을 무너뜨린 손흥민이 간결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 멀티골의 주인공 손흥민 / 사진: 토트넘 공식 SNS 갈무리

날 선 손흥민의 발끝은 미들즈브러의 골문을 한 번 더 벴다. 전반 22분 드리블로 박스 왼쪽을 허물더니 이내 다시 박스 바깥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스피드를 활용해 공을 소유한 손흥민은 특유의 오른발 감아 차기로 골대 오른쪽에 공을 꽂았다. 노련한 빅토르 발데스 골키퍼도 그저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후반 초반까지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한 미들즈브러는 후반 14분 가스톤 라미레스와 알바로 네그레도를 빼고, 아다마 트라오레와 조던 로즈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오른쪽 측면에 포진한 트라오레는 빠른 발을 활용해 토트넘 수비를 당혹케 했다. 후반 15분 역습 과정서 공을 잡은 트라오레는 중앙선 부근부터 수비수 3명을 뚫어낸 뒤 전방의 동료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하는 등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선수 교체로 분위기를 가져온 미들즈브러는 세트피스를 활용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스튜어트 다우닝이 연결한 왼발 프리킥을 깁슨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만회골을 허용한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24분 에릭 라멜라를 시작으로 두 장의 교체 카드를 더 사용하면서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한편, 손흥민의 맹활약으로 원정서 승점 3점을 챙긴 토트넘은 4승 2무를 기록하며 리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28일과 내달 2일 각각 CSKA 모스크바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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