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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박성현, '한화금융 클래식 2016' 우승…"다음 목표는 메이저 대회"
정일원 기자 | 승인 2016.09.05 18:59
▲ 우승 축하 꽃잎 세례받는 박성현 / 사진: KLPGA 제공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박성현(23·넵스)이 '한화금융클래식 2016'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7승을 거뒀다. 대회 최종일서 4타 차를 뒤집고 일궈낸 극적인 역전 우승이었다.

우승 상금 3억 원을 획득한 박성현은 올 시즌 총상금 12억 591만 원을 달성하며 KLPGA 시즌 최다 상금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아래는 박성현과의 일문일답.

Q. 우승 소감은?

박성현(이하 박): 4라운드 시작할 때 선두와 타수 차가 조금 많이 나서 따라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그런데 동시에 따라잡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더라.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고, 그 간절함이 통했던 것 같다.

Q. 시즌 7승에 획득 상금이 12억을 넘었다. 다승, 상금 등 각종 기록에 대해 신경이 쓰이는지?

박: 크게 신경 안 쓰고 플레이해왔기 때문에 7승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상금 기록은 경신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다. 앞으로 1승을 더 추가해 8승을 하고 싶다.

Q. 어제 벌타가 있었다. 심리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박: 오늘 첫 홀서 버디를 낚았는데 두 번째 홀 오비를 하면서 흔들릴 뻔했다. 캐디와 "16홀이나 남았다. 한 홀 한 홀 열심히 하다 보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얘기하면서 다잡았다.

Q. 18번홀 마지막 퍼트가 챔피언 퍼트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나?

박: 반반이었다. 고진영 선수도 워낙 잘 치는 선수기 때문에 중요한 퍼트라고 생각했다. 반드시 넣어야 하는 퍼트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긴장도 많이 했고 떨렸다.

Q. 7승을 하기까지의 가장 큰 원동력은?

박: 목표에 대한 믿음과 주변에서 응원해주시는 감사한 마음들이 큰 원동력이 됐다. 나태해질 수도 있었는데, 이런 마음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항상 감사하다.

▲ 우승 트로피 들고 포즈 취하는 박성현 / 사진: KLPGA 제공

Q. 이 대회 역대 우승자들 모두 LPGA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박: 그 말을 들으니까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다. 정말 안됐던 코스였기 때문에 더 기쁘다. 재작년 91타를 친 적도 있고, 작년에는 1번홀에서 4일 동안 8개 오버를 치기도 했다. 그런 아픔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우승이 더욱 뜻깊다.

Q. 라운드 별 기복이 심했다.

박: 1라운드는 바람이 굉장히 심해서 성적이 좋지 못했던 반면 2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는 안 된 것 없이 다 잘 됐다. 특히 2라운드와 4라운드는 퍼트가 잘 됐다.

Q. OB가 거의 매일 나왔다.

박: 하루에 오비 하나 정도는 생각하고 있었기에 큰 문제는 없었다. 렉시도 그렇게 말했지 않았나. 사실 티샷이 어려운 코스를 극복해서 더 기쁘다. 작년에는 1번홀 티박스에 서기만 해도 항상 불안했었지만 이제 떨쳐낼 수 있다.

Q. 이번에 코스 매니지먼트가 다양했던 것 같은데 코스 전략 어떻게 준비했나?

박: 캐디와 많은 이야기를 한다. 그 과정서 가장 많이 바뀌고 있는 부분이 바로 코스 공략법이다. 특히 티 샷 클럽 선택에 대한 변화가 많았는데 그에 따라 세컨드 샷 공략에 대한 변화도 따라온 것 같다.

Q. 작년과 코스 공략법 차이가 있다면?

박: 작년에는 끊어간 홀이 더 많았다. 이번에는 투온을 노리는 홀도 많았고 홀마다 최고라고 생각하는 방법으로 쳤다.

Q. 체력에 대한 문제,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박: 아직까지는 모든 대회에 출전하려고 계획 중이다. 몸이 엄청 아프거나 쓰러지는 것이 아니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도 똑같이 하고 있다. 힘들다 하면 더 힘들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전진해야 할 것 같다.

Q. 다음 대회가 메이저 대회다. 각오는?

박: 한국여자오픈이 아쉽게 지나갔다. 메이저에서 정규투어 첫 우승을 했기 때문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메이저 대회가 기다려지고, 준비를 잘해서 더 좋은 성적으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다. 그러나 메이저 대회든 일반 대회든 항상 같은 마음으로 임하기 때문에 지금처럼만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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