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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리포트] 연기로 보여주겠다던 조혜정이 보여준 것은조혜정의 갈 길은 멀다
김주현 기자 | 승인 2015.11.25 13:16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크고 작은 잡음이 있었다. 유승호의 복귀작이라는 소식에 관심이 모아졌고 조혜정의 캐스팅에 또 한 번 시선이 집중됐다. 유승호의 상대역이라는, 결코 작지 않은 자리에 조재현의 딸 조혜정이 낙점되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다. '금수저 논란'이 바로 그것이었다. "아버지가 당연히 겪어야 할 일이니 잘 겪으라"라고 말했다는 조혜정의 모습에선 담담함이 느껴졌지만, 그녀의 진심은 연기 속에 드러나지 않았다. 본인의 능력이 어느 수준인지도 모른 채로, 그저 대중들의 질투 어린 시선이라고 느끼는 듯한 그녀의 연기가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고양이女로 등장한 한예리와 유승호는 거침이 없었다. 잘했고, 또 앞으로도 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든 반면 조혜정의 연기는 어색함 그 자체였다. '나는 지금 열심히 연기하고 있어요'라고 외치는 듯한 몸짓, 유승호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케미스트리 그리고 어색한 시선처리 등이 지적됐다. 연기의 기본인 시선처리가 불안했던 까닭에 시청자들은 불쾌함을 감출 수 없었고,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그녀의 연기에 관련된 기사엔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가득했다.

'상상고양이'가 그녀의 첫 작품이 아니라는 점도 문제다. 그녀는 연기력으로 승부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이미 '처음이라서'와 '연금술사' 등에서 연기를 한 경력이 있었다. 논란이 가득해 불안함이 가중된 탓일까. 신인이라는 이유로 용납되지 않을 연기력을 보여준 그녀가 갈 길은 멀어보였다. 단순히 '조재현의 딸'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녀가 스스로 하겠다고 나선 본업의 길이 그녀와 어울리지 않아보이는 게 문제점이 된 것이다.

한편에선 '상상고양이'가 방송된지 하루밖에 되지 않았으니 더 지켜보자는 입장도 있다. 배우를 기다려주는 대중이 어디에 있는가. 배우는 처음부터 잘해야하고, 계속해서 잘 해내야 한다. 그것이 '논란'을 가져온 배우의 입장에선 더욱 해당되는 말이다. '금수저 논란'을 이겨내는 길은 그녀에게 달렸다. 탄탄한 연기력을 가지고 있지만 백그라운드도, 누군가 지원해줄 사람도 없는 배우 지망생들을 위해서라도 그녀는 발전해야만 한다.

<사진> MBC 에브리원 제공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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