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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리포트] 헤일로, 팬들의 사랑을 함부로 기만하지 말 것
김주현 기자 | 승인 2015.11.24 19:47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가수 헤일로의 언행이 문제가 되고 있어 화제다. 아이돌그룹 헤일로가 팬들을 기만하는 듯한 언행으로 구설수에 오른 것. 특히 헤일로의 팬클럽 '헤브'였던 팬들은 본인들이 당한 일과 들었던 일을 SNS에 공유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돌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세레모니로 팔찌에 키스를 한 행동이 알고보니 커플팔찌였으며, 지하철에서 팬들이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정행각을 했다고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게다가 팬들이 선물한 편지와 자몽청 등을 뜯어보지도 않은 채 버렸고 그것을 팬들이 발견해 사진을 찍어 공유하고 있다.

이를 포함, 팬들을 기만한 여러 가지 행동들이 끊임없이 공개되자 24일 헤일로의 소속사 하이스타ENT 측은 공식 팬카페에 "최근 헤일로 멤버들에 관한 여러 가지 사태가 불거진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회사에서 많은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신인으로서 보여드려서는 안 될 실망스러운 모습들에 하나하나 반성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팬들, 아니 그들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줬었던' 이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헤일로의 불편한 언행들을 팬이라는 이유로 참아왔음에도 불구하고 회사 뒤에 숨어 제대로 된 사과는커녕 피드백 하나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소속사 측에서 게재한 사과문이 모든 것을 인정하는 듯한 분위기를 내포하고 있어 그 배신감에 상처를 받은 것. 

사과문에 포함된 '신인으로서 보여드려서는 안 될 실망스러운 모습'이라는 부분도 문제가 된다. 신인이 아니라 연차가 쌓인 아이돌그룹들도 처음부터 함께 걸어온 팬들을 귀하게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 신인이라서, 데뷔한 지 얼마 안 돼서 팬들의 소중함을 모른다고 변명하는 것 같아 사과문을 읽는 사람들에게 찜찜함을 남기고 있다.

연예인 그리고 아이돌그룹이라는 타이틀을 떼고 보아도 자신들을 사랑해준 이들의 마음을 가볍게 여긴 것, 그것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고 오히려 기만한 것은 인간으로서도 하면 안 될 치명적인 잘못이다. 단순히 연예인과 팬 사이를 넘어 이젠 사람 대 사람의 사랑으로 이어가고 있는 훈훈한 다른 아이돌그룹의 선례를 보았을 때, 헤일로는 그들이 얼마나 잘못하고 있는지 반성해야 한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이러한 지경까지 다다르게 자초하였으므로 헤일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필요가 있다.

사랑받는 그 순간의 소중함도 모르면서 사랑받는 자리에 서고 싶어했던 그들의 안일한 생각이 이번 일을 계기로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진> 헤일로 이미지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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