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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의 生각] 비스트의 '눈물'과 뷰티의 '눈물'이 깊은 감동으로 다가온 이유비스트와 뷰티가 함께 가는 길이라면 어디든 꽃길
김주현 기자 | 승인 2016.08.23 17:19
ⓒ큐브엔터테인먼트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비스트'와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는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짚고 넘어갈 수밖에 없다. 최근 각종 보도를 통해 큐브엔터테인먼트가 휘청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이 집중됐다. 소속 아티스트의 팀 탈퇴와 해체에서 비롯된 소문이 나돌았고, 홍승성 회장이 본인의 SNS에 '큐브에서 물러나게 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큐브는 분명 문제였다.

조금 잠잠해졌을까. 가요 담당 기자들 사이에서도 큐브엔터테인먼트에 관해 좋지 않은 이야기들만 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비스트는 콘서트를 개최했다. 탈퇴한 한 명의 공백을 무대에서 채우기 위해 엄청난 공을 들여야 했을 것이고, 불안함도 많았을 것이다. 결국 비스트는 콘서트를 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간의 마음고생이 눈물로 나타난 것이었다.

손동운은 콘서트 막바지에 "살아가면서 꼭 해야하는 선택이 있다.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선택이었는데, 그 결정에 있어서 여러분들이 중심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손동운이 말하는 여러분은 바로 비스트의 팬, '뷰티'였다. 그는 "7~8년 동안 되게 많은 일들이 우리를 힘들게 했고, 앞으로 힘든 일이 또 많을 것이지만 같이 나눴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좋은 것만 줄게요'라고 말하는 대부분의 아티스트와는 달리 힘든 일도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는 그에게 박수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힘든 시기에 개최한 콘서트를 위해 리더는 '내가 좋아하는 것보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대를 꾸미고 싶었다'며 솔로곡을 준비했고, 팬들은 그런 비스트를 위해 '같이 걷자'는 마음을 전달했다. 무대로 호흡하는 가수답게 무대 위에서 팬들을 향한 마음을 표현하고 팬들에게 진정으로 고마워할 줄 아는 비스트와 그 마음을 고스란히 받으며 떼창하고, 환호를 질러준 뷰티의 모습에 감동을 느꼈다.

'Lightless' 이벤트를 할 때, 자연스레 노트북 밝기를 줄일 수밖에 없었던 것도 이 덕분이었다. 대부분의 기자들이 조명이 없는 곳에서 자판을 두드리기란 어렵기 때문에 밝기를 낮추는 편은 아니다. 기사 마감 시간에 쫓기는 상황에서도 첫 콘서트에 온 기자들은 종이로 화면을 가리고 과감하게 노트북을 덮었다. 그리고 노래에 집중했다. 비스트와 팬들이 꾸미는 그 무대에 압도당한 기분이었다. 어쩐지 기분 좋고, 벅차는 '압도'였다.

'비스트 같이 걷자'라는 슬로건과 눈시울이 촉촉하던 멤버들의 얼굴이 겹쳐보였다. 슬로건 이벤트가 있는 콘서트 취재에서 늘 보는 광경이지만 유독 깊은 감동으로 다가온 이유는, 다른 이유도 아닌 '비스트'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2009년 데뷔해 어느 덧 한참 선배가 된 비스트지만, 그들의 앞날은 이제 시작인 것 같은 느낌이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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