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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탈환 실패’ 벵거 “우리는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웨스트브롬에게 역전패 당하며 1위 탈환 실패...리그 4위로 밀려나
정일원 기자 | 승인 2015.11.23 22:17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거의 다 올라간 1위 자리였지만 막판에 미끄러졌다. 아스널이 웨스트브롬에게 덜미를 잡히며 리그 4위로 추락했다.

22일 자정(한국시간) 펼쳐진 웨스트브롬과 아스널의 EPL 13라운드 경기는 아스널이 압도적인 점유율(72%)을 확보한 채 경기를 주도했지만 승리는 웨스트브롬에게 돌아갔다. 전반전 코클랭의 부상과 아르테타의 자책골, 후반전 카솔라의 PK 실축이 악재로 작용했다.

경기가 끝난 후 아스널의 벵거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이날 패배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벵거 감독은 “아스널의 선수들은 그들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라고 운을 뗀 뒤 “우리는 무엇이 잘못됐는지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실수로부터 배워야 한다. 결과가 경기의 모든 것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너무 느슨해졌다. 그들이 넣은 동점골이 이를 잘 보여줬다. 역전골 상황은 그들이 공을 소유할 필요도 없었다”며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벵거 감독은 이어지는 인터뷰에서 “지금이 바로 우리가 성숙해야 하는 시간이다. 후반전 우리는 72%의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페널티킥을 놓친 것은 불운이었다. 패배할 경기가 아니었다. 1-0 상황에서 우린 집중력을 잃었다. 앞서 말했듯 우리는 오늘 경기로부터 배워야 한다”며 아스널 선수들에게 철저한 자기 성찰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12라운드까지 1위 맨체스터 시티와 동일한 승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던 아스널은 13라운드 리버풀에게 패배를 당한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설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리그 4위로 추락했다. 13라운드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가 나란히 패배를 당하면서 선두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레스터 시티와 4위 아스널과의 승점 차는 단 2점 차이.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박싱데이 전까지 선두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팀은 어느 팀이 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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