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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1R] ‘쿠티뉴 멀티골’ 리버풀, 개막전서 아스날에 4-3 신승총 4골을 넣은 리버풀이 리그 첫 경기서 아스날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최진수 기자 | 승인 2016.08.15 17:35
▲ 출처: 리버풀 공식 페이스북 캡처

[베프리포트=최진수 기자] 결승전에서나 나올 법한 명승부가 리그 첫 경기부터 나왔다. 15일 자정(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리버풀과 아스날의 EPL 1라운드 경기는 총 7골이 터진 가운데 리버풀이 4-3으로 한 골 차 신승을 거뒀다.

아스날은 센터백의 줄부상으로 인한 수비진 붕괴와 공격진의 컨디션 난조로 인해 전력 누수가 불가피했다. 반면 리버풀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최상의 전력으로 아스날을 상대로 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갈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홈팀 아스날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체흐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몬레알, 체임버스, 홀딩 그리고 베예린이 포백을 구축했다. 엘네니와 코클랭이 더블 볼란치로 자리를 지켰고, 월콧, 램지, 이워비가 2선에 포진했다. 전방에는 산체스가 출격했다.

원정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미뇰렛이 골문을 지켰고 클라인, 로브렌, 클라반 그리고 모레노가 포백을 구성했다. 바이날둠, 헨더슨, 랄라나가 중원을, 쿠티뉴, 피르미누, 마네가  전방을 책임졌다.

아스날은 경기 초반 리버풀을 상대로 거센 전방 압박을 전개했다. 리버풀 역시 거센 압박으로 맞대응하며 빠른 템포로 경기를 이어나갔다. 아스날은 주로 리버풀의 오른쪽 측면을 공략했다. 반면 리버풀은 패스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리버풀의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온 모레노는 초반부터 불안한 수비로 클롭 감독의 애간장을 태웠다. 전반 27분 월콧과 경합을 펼치던 모레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월콧의 정강이를 차면서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가까스로 미뇰렛이 막아내 실점만은 면했다.

▲ 출처: 아스날 공식 페이스북 캡처

3분 뒤 페널티킥을 실축 한 월콧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2선서 공을 잡은 이워비가 박스 안 월콧에게 공을 연결했고, 월콧이 먼 쪽 포스트를 노린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실점 상황에서 자신의 자리로 재빠르게 되돌아가지 않은 모레노의 실수가 뼈아팠다. 아스날은 거센 전방 압박과 재빠른 역습으로 리버풀을 지속적으로 위협했다. 수비 시 진영을 잘 갖춰 리버풀 선수들이 공간을 창출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답답한 상황을 타개한 건 프리킥 한 방이었다. 전반 46분 쿠티뉴가 골대 왼쪽 상단 끝으로 빨려 들어가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 출처: 리버풀 공식 페이스북 캡처

후반전이 시작되고 곧바로 리버풀의 역전골이 터졌다. 후반 3분 랄라나가 바이날둠의 크로스를 발리 슈팅으로 연결한 것. 가슴 트래핑으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이어서 후반 10분 쿠티뉴의 추가골이 나왔다. 클라인이 수비수를 제친 뒤 땅볼크로스를 연결했고 뒤에서 쇄도하던 쿠티뉴가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전 쿠티뉴의 프리킥 골로 조직력이 되살아난 것이 결정적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아스날은 후반 13분과 15분 각각 이워비와 램지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 당하면서 부상 악몽이 되살아났다.

▲ 출처: 리버풀 공식 페이스북 캡처

잇다른 선수 교체로 어수선해진 틈을 마네가 파고들며 4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 18분 오른쪽 측면에서 아스날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왼발 감아차기로 마무리했다. 아스날 역시 저력이 있었다. 교체되어 들어온 체임벌린이 리버풀 수비 3명을 제치고 만회골을 기록했다. 1분 뒤 세트피스 상황에서 카솔라의 프리킥을 체임버스가 헤딩으로 연결해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추가시간이 5분이 주어졌고 아스날은 계속해서 리버풀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했지만 클라반의 제공권에 막히면서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심판의 휘슬이 울렸고 치열했던 양 팀의 리그 첫 경기는 리버풀의 한 골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최진수 기자  jinyel9494@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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